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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주목-키움증권

  • 송고 2017.05.10 09:14 | 수정 2017.05.10 09:1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키움증권은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상표 연구원은 문재인 당선으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공약으로 '혁신적 4차 산업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 '스타트업, 벤처 창업 지원'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확대 신설,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전기동력차 보급 확대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조기 구축을 꼽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인프라 조기 확대가 기대된다"며 "일자리 확대와 스마트 제조업 강국 육성 목표를 위해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선행이 필요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지능정보기술 강국 코리아' 실현을 위한 기존의 중장기 종합대책이 상당부분 인용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의 핵심은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 핵심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IT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이끄는 중소형주 장세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유가증권시장의 핵심 동인은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수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기인한다"며 "나스닥 사상 최고치의 핵심 동인 역시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은 닷컴버블 시기와는 달리 개인들의 일상에서부터 세계 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는 관점에서 10년만의 정권교체를 기점으로 IT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이끄는 중소형주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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