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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문재인의 남자들'…이낙연 총리·서훈 국정원장 등 지명

  • 송고 2017.05.10 15:38 | 수정 2017.05.10 15:40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초대 비서실장엔 임종석 임명…경호실장엔 주영훈

이낙연 "문재인 대통령과 철학 차이 별로 없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또한 국가정보원장(장관급)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3차장을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에는 임종석(51)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 총리 후보자는 호남, 서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임 실장은 호남, 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지역적 안배를 고려했다.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기자 등을 지냈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 16∼19대 국회에 걸쳐 내리 4선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 시절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며 노 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특히 이 신임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의 2018 개헌 공약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개헌파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이 신임 국무총리는 제18대 국회 때부터 미래한국헌법연구회를 결성해 개헌을 추진한 바 있다.

문 대통령도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신임 국무총리가 관련된 실무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측은 이 후보자 발탁배경에 대해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을 일하면서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가졌다"며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인선 직후 이낙연 전남지사는 기자들과의 문답시간을 통해 "저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당의 대변인을 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당선자 시절에 대변인을 했다"며 "대변인이란 것이 자신의 소신을 감추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시 같은 대통령 후보를 모셨던 입장이어서 철학의 차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훈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3차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 측은 "1980년 국정원에 입사,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임 실정은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당선인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로써 문 후보의 핵심참모로 부상했으나,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꼽힌다.

청와대측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어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개성공단 지원법 제정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냈고, 대선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담당하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청와대 측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며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이자,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호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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