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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 최저점"…한국 조선, 수주 회복 기대감 고조

  • 송고 2017.05.11 10:30 | 수정 2017.05.11 10:5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선박 수주 점차 확대"…VLCC 중심 유조선시장 활기

지난해 선박 발주 부진…올해 수주 개선 조짐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신규 선박 수주에 속속 나서고 있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가격이 척당 8000만 달러로 최저치를 보이면서 선사들이 잇단 발주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본격적인 수주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낙관하기에는 이르지만 수주 개선조짐이 꾸준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VLCC의 신조선가(선박가격)는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8400만달러였던 VLCC 선가는 지난 2월 중순 8100만 달러로 떨어진데 이어 한달 여 만에 100달러 더 하락한 최저점(시장 가격 8000만 달러)을 형성하고 있다. 이외 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가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7만4000㎥급 대형 LNG선 가격은 1억8800만달러 △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 1만3000개) 컨테이너선 1억900만달러 △18만t 벌크선 4250만달러 등으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사들은 선가가 오르기 전 선박 발주를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며 "최근 후판 가격 및 강재 가격의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은 선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조선업계도 주력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으로부터 최대 8척의 VLCC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BW그룹과 4척의 VLCC 수주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도 노르웨이 프론트라인(Frontline)으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 특히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이 올해 들어 수주한 18척 중 절반(9척)은 VLCC였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도 그리스 안젤리쿠시스의 유조선 계열사인 마란탱커스(Maran Tankers)로부터 VLCC 3척, 현대상선과는 최대 10척의 VLCC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박 발주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VLCC 위주의 유조선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선박 가격과 수주 모두 최저점을 찍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하고 있는 것일뿐 아직 수주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폐선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선복량 과잉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전망이 밝은 LNG선 중심으로 시장도 점차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노후된 폐선량 증가 및 미국 셰일오일 수출 증대 등으로 발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등 선박 발주량이 늘어나야지만 조선업계도 본격적인 수주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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