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600,000 1,625,000(1.77%)
ETH 4,480,000 43,000(0.97%)
XRP 751.1 31.1(4.32%)
BCH 699,600 4,400(0.63%)
EOS 1,152 42(3.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롯데정밀화학, 합성피혁원료(DMF) 사업 철수…"사드보복 아냐"

  • 송고 2017.05.11 10:56 | 수정 2017.05.11 11:1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중국상품 수입 및 국내외 판매 구조, "더 이상 수익성 없어"

일각 중국 고의적 공급 중단 추측, "중국이 더 이득보는 구조"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

롯데정밀화학이 수익성 악화로 합성피혁원료(DMF)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연계성을 들어 사드보복 영향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회사 측은 전적으로 사업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1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 악화로 합성피혁원료(DMF)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1년 DMF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의 2위 생산업체인 저장장산케미칼로부터 전량 수입해 국내외 수요처에 판매해 왔다. 국내시장 공급비중은 지난해 기준 30% 가량이다.

하지만 DMF사업은 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고 수급여건도 악화됐다. 결국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말 사업종료를 결정하고 수요 업체들에 공식 통보했다. 지난해 기준 DMF 판매실적은 69억원, 전체 매출의 0.6% 수준이다.

DMF는 10여년 전만해도 롯데정밀화학의 주요 판매상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중국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2011년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판매하는 트레이딩 방식으로 전환했다.

저장장산케미칼의 공급 여건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저장장산케미칼은 지난해 말 생산설비 고장으로 생산량이 줄자 자국시장 공급에 집중했다. 수입이 끊긴 롯데정밀화학은 보유 재고로만 상품을 판매하다 올 초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을 중단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장산 외에 다른 공급처를 모색해 볼 수 있으나 수익성이 없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DMF는 완제품을 수입해서 단순 판매하는 상품이고 매출 비중도 전사 매출액의 0.6%로 낮아서 중요도가 낮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드보복 영향으로 저장장산케미칼이 고의적으로 공급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롯데정밀화학 측은 중국이 더 이득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추론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드보복은 중국이 우리나라 제품을 수입하지 않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건은 중국기업이 수출로 이득을 얻는 구조인데, 사드보복 때문에 사업을 중단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3:35

93,600,000

▲ 1,625,000 (1.77%)

빗썸

04.20 13:35

93,533,000

▲ 2,131,000 (2.33%)

코빗

04.20 13:35

93,486,000

▲ 1,968,000 (2.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