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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대기업, 적자에도 본사배당…기부는 인색

  • 송고 2017.05.11 11:01 | 수정 2017.05.11 11:0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배당 성향 국내 대기업 대비 3배 넘는 75.9%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 0.05%…국내 대기업 0.12%

외국계 기업 취업설명회.ⓒ연합뉴스

외국계 기업 취업설명회.ⓒ연합뉴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대기업의 본사 배당액이 국내 대기업 대비 3배가 넘는 반면,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EO스코어의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외국계 기업 44개사와 국내 기업 374개사의 배당성향과 기부금 현황 조사에 따르면, 외국계 대기업 배당성향은 75.9%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는 12월 말 결산 외국계 기업 32개사는 지난해 말 실적을 기준, 그 외 결산 기업 12개사는 2015년 실적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이들 외국계 대기업은 총 당기순이익 3조5451억원 중 2조6917억원을 본사에 배당 형태로 송금한 것.

국내 대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23.6% 수준이다.

반면 외국계 기업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0.12%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0.05%에 불과했다. 115조7900원 매출에 기부금은 604억원에 그쳤다.

외국계 기업 중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볼보그룹코리아로 나타났다. 192%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2배 가까운 금액을 본사에 배당했다.

중국의 안방(安邦)보험이 인수한 동양생명(170.2%),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153.5%),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149.4%), 아디다스코리아(140.1%), 이베이코리아(135.6%), 한국쓰리엠(113.7%), BMW코리아(101%) 등도 당기순이익보다 배당금이 많았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국적의 투자전문회사인 페어먼트 파트너스가 대주주인 흥아해운의 경우 작년 171억원의 적자에도 6억원을 배당했다.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등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작년 매출 1조1822억원, 당기순이익 828억원을 기록했음에도 기부가 전혀 없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0.0003%, 500만원)와 노무라금융투자(0.0003%, 1000만원), 한국스티롤루션(0.0006%, 500만원), 한국니토옵티칼(0.0007%, 500만원), 르노삼성자동차(0.0008%, 5000만원) 등도 낮은 수준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을 보였다.

반면 국내 대기업 평균 수준인 0.12%를 넘는 기업들도 있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0.3265%(27억9900만원)로 가장 많은 기부를 단행했고, 필립모리스코리아(0.2528%, 17억1700만원), 유한킴벌리(0.2154%, 32억3100만원), 에스원(0.1634%, 29억9000만원), 에쓰오일(0.1396%, 227억8700만원)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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