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유엔사 부지 4만4935㎡ 경쟁입찰 매각
17일 투자설명회 개최
서울 도심 노른자 땅인 용산 유엔사 부지가 매물로 나온다. 공급 예정가격은 8031억원으로, 최종 낙찰 가격은 1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용산 유엔사 부지 4만4935㎡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유엔사 부지 전체면적 5만1762㎡ 가운데, 공원·녹지·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공급면적 4만4935㎡이 대상이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오피스·판매·문화공간 등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는 건축부지다.
용적률 600%, 건폐율 60%이 적용되며 공동주택은 전용 85㎡ 초과 780가구까지 전체 건축물 지상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지상 연면적의 7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시설은 30%를 초과해 지어야 한다.
입찰조건은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되며, 신청자격에 별도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격인 8031억원 이상 이상 최고가를 써낸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유엔사부지는 이태원관광특구, 대사관밀집지역 등 글로벌 인적 교류장소 및 명소들과 어우러져 있고 남산 2·3호 터널, 반포대교를 통한 서울 도심과 강남 등 접근성도 좋다. 용산공원과 접하고 있고 인근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한남뉴타운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공급일정은 오는 17일 투자설명회 개최 이후 청약은 다음달 26일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진행하며 당일 낙찰자를 발표, 30일 계약 체결이다. 입찰신청서 제출후 입찰 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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