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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업체 3곳 인수한 한솔제지, 유럽연합에 또 반덤핑 관세

  • 송고 2017.05.11 15:45 | 수정 2017.05.11 15:5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국산 감열지에 10.3% 관세…경제적 보복조치 해석

유럽 감열지업체 3곳 인수…중국·인도 등 시장 공략

한솔제지의 특수 감열지가 사용되는 영수증.ⓒ한솔제지 홈페이지

한솔제지의 특수 감열지가 사용되는 영수증.ⓒ한솔제지 홈페이지

한솔제지가 고부가 감열지 시장 선점을 위해 공략한 유럽시장에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유럽연합의 한국제품에 대한 무역장벽 강화는 물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경제 보복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한국산 경량감열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업체는 한솔제지로 10.3%의 반덤핑 판정을 받았다.

이번 판정은 유럽 감열지 업체들이 한국산 경량감열지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경량감열지는 열에 반응해 글자나 이미지 등이 표현되는 특수용지를 말한다. 주로 영수증, ATM용지, 순번대기표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최근 유럽시장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집행위에 따르면 2015년 총 2만3000~2만8000t 규모의 경량감열지가 수출되며 2012년(1000~2000t) 대비 23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 역시 2012년 0.7%에서 2013년 8%, 2014년 12.4%, 2015년 13.6%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유럽산 경량감열지 수요 증가폭은 한국산 제품에 비해 줄었다. 유럽산 제품은 2015년 총 16만~16만5000t이 판매됐지만 2012년 대비 증가율은 1%에 그쳤다.

집행위는 한국산 제품의 유럽 내 수요 증가가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한국산 감열지가 정상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면서 현지 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집행위 관계자는 "반덤핑 판결은 5월 4일부터 발효됐다"며 "이에 유럽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경량감열지에 대해서는 t당 104.46유로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EU가 이미 한국산 경량감열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EU는 2016년 11월 17일부터 2017년 5월 18일까지 6개월간 한국산 제품에 12.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솔제지가 최근 3년간 유럽 감열지업체 3곳을 인수하고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두고 EU가 견제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솔제지는 우선 반덤핑 관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감열지 가격 인상 및 중국, 인도 시장 공략 등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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