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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박병룡 대표이사 선임

  • 송고 2017.05.11 16:58 | 수정 2017.05.11 16:5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효율경영 포석

국제금융 전문가 출신 파라다이스 이사 역임

ⓒ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신임 대표이사에 박병룡 파라다이스 본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천에 개장한 동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효율 경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1일 파라다이스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박병룡 사장은 파라다이스 및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박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7년 뱅커스트러스트에 입사, 국제 금융업무를 담당했고 1996년 파라다이스 이사로 부임해 본사 총괄임원과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총지배인으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개장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달 개장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전체 부지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평) 규모로 호텔·카지노·컨벤션을 1차로 조성했다. 내년 상반기 플라자·스파·클럽·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공연장 등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2012년 일본 세가사미그룹과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 카지노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가사미와 함께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박 사장이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 부문에 정통하고 경영 전문가로서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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