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재건축 5,6월에만 4만가구 분양'

송고 2017.05.12 10:33 | 수정 2017.05.12 11:14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고덕7단지·개포시영 등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정조준'

용산·뚝섬·마포 등 인기지역도 손님맞이 분주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조감도 ⓒ삼성물산

징검다리 연휴에 대선까지 마무리되며 2분기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한다. 5,6월 서울에서는 개포·고덕·성수동·용산 등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4만2936가구(일반분양)로, 작년 동기(3만7048가구)대비 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7352가구, 인천 7794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의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줄을 잇는다.

롯데건설은 대선으로 인해 일정을 미뤘던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이달 일반분양한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전용 59~122㎡ 총 1859가구 규모로, 이중 86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명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이 단지와 연접해 쾌적하다. 상일여중·고를 비롯해 한영중·고, 한영외고, 배재고 등의 교육환경과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과 9호선 연장선 4단계인 한영외고역(가칭) 등의 교통환경이 좋다.

강남구 개포지구에서는 6월 개포시영이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전용 49~101㎡ 총 2296가구 규모로, 이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터공원과 인접해 쾌적하며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룡초, 개포중고, 경기여고 등 좋은 학군을 갖는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동구 뚝섬지역에는 6월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대기 중이다.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로, 공동주택, 업무, 판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숲공원과 한강 등의 조망이 가능하며 천장고도 기존 아파트들 보다 높은 2.9~3.3m로 설계 된다.

SK건설은 이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 하는 '보라매 SK뷰'를 분양한다. 전용 59~136㎡ 총 1546가구 규모며 이중 7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림 경전철 사업과 신안산선 등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된다.

이 외에도 △용산구 국제빌딩주변4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 해링턴스퀘어' △마포구 염리3구역 '마포그랑자이' △은평구 수색4구역 'DMC 롯데캐슬 퍼스트' △서초구 신반포6차 등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재개발로 인한 멸실, 이주가 이어지는 서울과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두터운 만큼 5,6월 청약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지난 11.3대책으로 인해 전매, 1순위자격, 재당첨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되는 곳들이 있는 만큼 사전에 자격유무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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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개발·재건축 5,6월에만 4만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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