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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1분기 실적 늘긴 했는데…"

  • 송고 2017.05.12 06:00 | 수정 2017.05.12 08:1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영업이익 5850억원, 석유사업 비중 65%

비석유 비중 높은 에쓰오일·SK이노베이션과 대비

GS칼텍스 여수 공장.

GS칼텍스 여수 공장.

GS칼텍스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석유사업 비중이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포스트 오일시대 준비가 미흡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GS그룹에 따르면 GS칼텍스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조2759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5%, 영업이익은 85.2% 증가했다.

전체 실적 중 석유사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석유사업은 매출 5조6340억원, 영업이익 3801억원을 기록해 전체에서 각각 77.4%, 65% 비중을 차지했다. 석유화학사업은 매출 1조3632억원·영업이익 1588억원, 윤활유사업은 매출 2787억원·영업이익 460억원을 거뒀다.

GS칼텍스가 1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긴 했지만, 석유사업 비중이 높은 것은 개선될 점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석유시장은 개도국의 수요 증가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도 한층 커져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자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권의 영향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경유 등 석유제품 입지는 축소되고 있다.

GS칼텍스 1분기 실적. [자료=GS그룹]

GS칼텍스 1분기 실적. [자료=GS그룹]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은 자국산업의 자급률이 낮은 비석유보다 자급률이 높은 석유 분야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정유업계 트랜드는 비석유사업 비중 확대다. 국내 역시 비석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실적으로도 반영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 3239억원 가운데 석유화학과 윤활유사업 비중이 69%(2238억원)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화학사업 비중을 더욱 높이기 위해 울산공장에 4.8조원을 투입, 대규모 화학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비석유사업 덕분에 역대 3번째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1조43억원 기록했다. 특히 처음으로 석유화학사업 영업이익(4547억원)이 석유사업(4539억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업을 바꾸는 딥체인지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도 500억원을 투입, 여수 제2공장에 연산 400만톤 규모의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를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화학제품보다 석유제품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며 "화학에 투자한 정유사와 그렇지 않은 정유사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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