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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방준혁 넷마블 의장, 흙수저 성공 신화 다음 행보는?

  • 송고 2017.05.12 14:17 | 수정 2017.05.12 14:1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넷마블,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가총액 13조3000억원

방준혁 의장,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넘어 글로벌 공략 나서

방준혁 의장.ⓒ넷마블

방준혁 의장.ⓒ넷마블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함에 따라 주식 부호로 등극한 방준혁 의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만 15만7000원, 시가총액 13조3000억원으로 엔씨소프트를 넘어 게임 대장주에 등극했다.

현재 방 의장은 넷마블 지분 24.47%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으로 인한 지분 가치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방 의장은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중소기업에 취직했던 방 의장은 지난 2000년 직원 8명와 1억원의 자본금으로 넷마블을 창업했다.

방 의장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 모델과 부분 유료화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방 의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2006년 넷마블을 떠났고 이후부터 넷마블은 긴 암흑기를 보내게 된다.

넷마블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비스하고 선보인 게임 대부분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변경된 조직의 시스템은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그리고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히 대응해야 하는 업계의 생리와 맞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웹 보드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가 도입돼 웹 보드게임 매출이 반 토막 나기 시작했고 넷마블과 2005년 출시부터 성장을 함께하며 회사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권이 2011년 타 회사에게 넘어가면서 회사의 존폐를 걱정할 처지에 이르게 됐다.

위기에 빠진 넷마블을 위해 방 의장은 2011년 회사에 복귀했다. 복귀 직후 전 직원에게 당시 PC 게임이 대세였음에도 모바일 게임으로 가고자 하는 회사의 새로운 전략방향과 5년 후 2016년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2012년 12월 31일 출시한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모바일 게임 최강자로 자리를 잡게 됐다.

방 의장의 사업 수완은 지난 2015년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넷마블은 상호 지분 투자로 엔씨소프트 자사주와 함께 리니지2 IP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흥행의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넷마블이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사로 성장하면서 과한 업무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2월 야근이나 주말 근무 등을 금지하는 '업무 환경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한데 이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서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위 안에 들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넷마블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방 의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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