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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이젠 글로벌 시장이 무대

  • 송고 2017.05.12 16:13 | 수정 2017.05.12 16:1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미국·일본 넘어 중동·남미·아프리카까지 신시장 공략 활발…

버즈빌·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밸런스히어로 등 각 해외시장 수출 판로 열어

카이스트·유니스트, 기업가정신 불어넣는 '창업교육' 산실로 거듭나

유니스트의 'Asian Youth Entrepreneurship Program 2017'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니스트

유니스트의 'Asian Youth Entrepreneurship Program 2017'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니스트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품 완성도와 기반 기술로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주요 인력이 일찍부터 현지에서 경험을 쌓고 시장 이해도를 높이면서 해외진출의 성공률을 높인 것.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미국이나 일본 등이 주요 진출 국가였다면 이제는 중동이나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의 신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인재를 확보해 각국 사용자 특성에 맞춘 서비스 개발과 현지 파트너십으로 창출한 시너지 역시 해외 시장 공략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 광고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버즈빌'은 타이페이와 도쿄, 뉴욕에도 사무소가 있으며 모두 현지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 본사에는 프랑스,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인재가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22개국에서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동남아 최대 통신사 악시아타 등 주요 국가 통신사와의 제휴로 서비스 확장에 추진력을 실었다.

스마트 커피 로스터기 제조사인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제 발명품 전시회 수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수출 판로를 열었다. 영미권 시장뿐만 아니라 호주, 멕시코, 르완다, 과테말라, 베트남 등 원두 생산지를 비롯한 신시장에 제품을 수출한다. 최근에는 중국만을 겨냥한 맞춤 로스터기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시장 1위의 선불폰 잔액 확인 앱을 서비스하는 토종 스타트업이다. 창업 전 현지에서 장기간 실무 경험을 쌓은 대표가 일찌감치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열악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해 출시 2년만에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도 10대 스마트폰 앱으로 자리잡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 대표펀드매니저인 이은우 파트너는 "과거에 비해 스타트업 창업자나 경영진이 목표로 하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현지 시장의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략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사전 준비가 성공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 각국에 사업을 펼치는 스타트업 창업의 꿈을 품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대학교는 창업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전공교수들의 풍부한 지식과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장비, 인적 네트워크 등을 마련해 창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카이스트(KAIST)는 KAIST 창업원(Institute for Startup KAIST)을 설치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 창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국내대학 창업지수 1위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이스트는 창업 관련 공통필수교과목(학부 1과목, 석사 2과목)을 선정해 향후 모든 학생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니스트(UNIST)는 올해 학생, 교원 등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비학위 과정(8주)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술창업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창업팀을 미국 버클리 대학의 멘토링/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버클리 기술이전창업센터(SCET)와 연계해 스타트업 부트캠프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특히 최근 유니스트는 아시아권 대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고 세상을 혁신할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Asian Youth Entrepreneurship Program(이하 AYEP) 2017'을 성황리에 마쳤다. 여기에는 유니스트, 싱가포르 경영대, 국립 정치대, 홍콩과기대 재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가 정신 특강,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받고, 아산나눔재단의 'MARU 180', 구글(Google)의 창업지원 공간인 '캠퍼스 서울'을 방문해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둘러봤다.

강광욱 유니스트 기술창업교육센터장은 "미국이 세계 창업문화를 선도하고 있지만, 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각 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특화된 창업 전략을 통해 거대 아시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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