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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업 후퇴, 한국 조선에 기회

  • 송고 2017.05.12 15:22 | 수정 2017.05.12 15:2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국 조선, 지난달 4.4억불 수주…올 누적 수주 1위

'저가 수주' 중국 조선, 확보한 수주 일감 납기 지연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중국 조선이 후퇴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한국 조선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업황이 살아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한국 조선이 우위를 점한 선종을 중심으로 거둔 올해 누적 수주실적 1위 지위는 이를 뒷받침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계의 선박 납기 지연 등 선박 건조 능력의 한계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

선사들과 계약 시 한국 대비 낮은 가격과 유리한 선수금 조건을 제시, 저가 수주에 나서며 일감을 늘려왔으나 정작 수주물량의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의 선박 인도 달성률은 올해 들어 지난 3개월 간 22.5%로 2016년(36.4%) 대비 14% 감소했다.

중국 조선사별로 올해 들어 지난 3개월간 양쯔강조선의 인도량은 14척으로 지난해 대비(16척) 줄었고 같은 기간 중국 시노퍼시픽 다양(Sinopacific Dayang)의 인도량(1척) 역시 지난해(3척)대비 감소했다.

여기에 중국 조선사 대부분 선박 인도량이 줄거나 유지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업계는 시장가보다 낮은 선가를 제시하고 선박 건조계약 시 받는 선수금을 선사가 제시한 기준보다 낮춰 받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며 "하지만 주력 선종 이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LNG선 등 일부 선종을 중심으로 선박 납기가 늦춰지면서 인도 시기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선박 인도지연은 최악의 경우 선사들의 계약 취소로 이어진다. 이에 앞서 중국 양쯔장조선은 14척의 선박 계약이 취소되면서 선박리스를 위한 양쯔장쉬핑을 신설하기도 했다.

중국 조선사의 선박 인도가 주춤한 사이 한국 조선업계는 경쟁력을 확보한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확보에 나서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4억4000만달러(12척, 33만6158CGT)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이를 포함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26억7400만달러(34척, 123만643CGT)를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금액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의 경우 올해 누적수주금액은 전년 동기(4억7900만달러, 10척)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반면 중국은 전년 동기(41억달러, 91척)에 비해 38.5% 줄어들었다.

글로벌 조선경기는 최악의 수주가뭄을 겪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으나 선박가격이 최저점을 찍고 일부 선종에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5년 후에도 한국 조선업은 중국 조선 대비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17만㎥급 LNG선,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해양플랜트 분야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확보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선박금융 지원에 따른 중국간의 금융 지원 격차는 크지만 조선 3사는 고부가 쇄빙LNG선, 기술 특허 등으로 경쟁우위를 점했고 앞으로 이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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