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BTC 93,440,000 2,645,000(-2.75%)
ETH 4,564,000 85,000(-1.83%)
XRP 774.4 25.5(-3.19%)
BCH 704,100 32,600(-4.43%)
EOS 1,205 18(-1.4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애플 ‘맥OS’ 지원 필수된 DLP 솔루션…이유는?

  • 송고 2017.05.12 14:52 | 수정 2017.05.12 14:52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앱개발·공공부문에 맥PC 활용비중 높아

워터월시스템즈·소만사·세이퍼존, 지원영역 확대

ⓒ시스코

ⓒ시스코


내부정보유출방지(DLP)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보안기업이 애플의 맥(Mac) 운영체제를 지원해 정보유출 틈새를 차단한다. 증가하는 내부자 보안위협에 대비해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성장세인 DLP 시장에서 고객사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터월시스템즈, 소만사, 세이퍼존이 지난해부터 자사 DLP 솔루션에 맥OS 지원을 시작했다.

DLP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에서 기술유출 및 사내 정보보안을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외부유출을 차단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맥OS는 정보유출에 민감한 제조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 비중이 높다. 제조업은 제품 디자인을 위해, 앱 개발사의 경우 아이폰·아이패드용 게임 및 각종 프로그램 개발 시 맥OS를 사용한다. 공공기관 역시 iOS 사용자의 대민행정 서비스 지원에 맥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소만사는 최근 엔드포인트 DLP 솔루션 '프라이버시 아이(Privacy-i)'를 통해 맥OS와 리눅스 지원을 시작했다. PC 내 방치된 개인정보를 검출, 파기, 암호화하며 USB, 외장하드, 출력물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통제한다. 국내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해 제작돼 외산 솔루션과 차별화를 뒀다.

소만사에 따르면, 맥OS는 포털, 게임, 디자인, 출판, IT산업 등 전문영역에서 보급률이 30%에 달한다. 맥OS와 리눅스를 놓칠 경우 지난 2014년 117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모기업 사태처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소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공공기관에 특화된 프라이버시 아이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만사 DLP 솔루션의 비중을 확대한다.

소만사 관계자는 "윈도우에 한정된 기존 엔드포인트 DLP 솔루션들이 맥과 리눅스 OS에서 무력화됨에 따라 이를 방어하기 위해 지원을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PC 100대 중 1대꼴로 사용되던 맥OS의 허점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만사의 '프라이버시 아이'.ⓒ소만사

소만사의 '프라이버시 아이'.ⓒ소만사


워터월시스템즈의 워터월 DLP는 지난해 1월부터 맥OS를 지원했다.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맥 사용자에 의한 자료유출 리스크를 해소했다.

매체제어와 함께 로그 저장과 상세 모니터링 및 정보의 이동을 통제한다. MS, 리눅스 등 다양한 OS를 하나의 관리콘솔에서 지원해 내부통제를 가능케 했다. 맥 PC 단말의 취약요소를 통제하고 고의적인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워터월시스템즈 관계자는 "DLP 도입 기업이 리눅스. 윈도우, 맥OS 등 다양한 O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맥OS를 지원하느냐 못하냐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고객사가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워터월시스템즈

ⓒ워터월시스템즈


세이퍼존은 지난해 말부터 DLP 솔루션을 통해 맥OS 지원을 시작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세이퍼존 DLP 솔루션은 현재 USB, 외장하드 등을 비롯한 매체제어만 가능한 상태로 네트워크 영역에 대한 통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올해 3분기까지 제품을 고도화해 중소기업과 대민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세이퍼존의 DLP 사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2016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말 DLP 분야(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포함)'의 매출은 13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 DLP 매출은 631억원으로 47.6%가 늘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5:44

93,440,000

▼ 2,645,000 (2.75%)

빗썸

04.25 05:44

93,139,000

▼ 2,772,000 (2.8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