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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美 재고 감소·OPEC 감산 지속…WTI 47.84달러

  • 송고 2017.05.13 11:25 | 수정 2017.05.13 11:2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美 원유 재고량 5.23억 배럴…5주 연속 감소세

OPEC 4월 감산량 3173만b/d…목표치 상회

국제 유가(油價)가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량 목표치 상회 소식이 석유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유통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오른 47.84달러를 나타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07달러 오른 50.8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49.46달러를 형성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유가 상승에 대해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첫 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량이 5.23억 배럴을 기록,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투자은행 UBS는 "올해 3분기에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량이 계절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의 4월 감산량은 하루 3173만 배럴을 기록해 목표치를 120만 배럴 상회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5월 첫 주 미국에 가동중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보다 9기 증가한 712기로 집계됐다. 미국 내 원유 시추기수는 17주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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