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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벌개혁 예고 속…재계 '인맥·학맥' 관심

경남고·부산출신 인사 모임…'덕경회' 눈길
"새정부 정경유착 근절 의지, 수혜가 가지는 않을 것"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5-15 11:00

▲ 문재인 19대 대통령. ⓒ[사진제공=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재벌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재계 내 문 대통령의 학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과 학연 지연 등으로 얽힌 재계 인맥들이 새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받고 있는 것.

15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재계에서도 자연스레 문 대통령의 중·고교, 대학 동문 등 학맥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고 인맥으로 우선 4년 선배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꼽힌다. 경남고 25회 동기동창으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우상룡 GS건설 고문 등이 있고, 선·후배로는 박준 농심 사장, 임형규 SK텔레콤 부회장 등이 있다. 경남고라는 학연과 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이라는 지연까지 같이 얽혀 문 대통령을 위해 일종의 후견그룹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특히 경남중·경남고 출신 경제인 모임인 '덕경회'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덕경회는 부산·경남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인 위주의 모임이며 정식 회원이 100여 명이다. 덕경회에는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윤성덕 태광 사장, 홍하종 DSR제강 사장 등이 있다.

경희대 학맥으로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문주현 엠디엠 회장 등이 있다.

하지만 새정부에선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는데다 능력 위주의 인사 원칙도 분명한 만큼,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수혜가 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새정부가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고 천명한 상황이어서 재계 인사들과 얼마나 가깝게 지낼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