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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사장 "현대상선 매각, 제 소관 아니다"

  • 송고 2017.05.15 11:33 | 수정 2017.05.15 15:0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향후 현대상선 주인 변동 관련해 선 그어…"수익성 개선에 충실"

"1분기 실적 재도약 기반 확실히 다졌다…3분기 실적 좋아질 것"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5일 서울 연지동 사옥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매각과 관련해 "제가 답변할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목표는 회사를 정상화시켜 수익을 내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현대그룹에서 나와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이 향후 2~3년 안에 매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조원의 혈세 투입으로 이어진 대우조선해양의 뼈아픈 전례를 감안해 산업은행의 장기보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유 사장은 "제 임무에 충실하고 현대상선 주인이 바뀌냐 안바뀌냐는 제 소관 밖에 일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빚을 갚는 방법은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 밖에 없다"며 "올해 3분기 중에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운임이 급상승하면 충분히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물동량과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화주들로부터 신뢰회복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확실하게 다졌다"고 말했다.

또 "3분기에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추가 운임상승이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은 훨씬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안정적으로 내는 것은 내년 3분기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최근 스페인의 알헤시라스 터미널 인수에 대해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미래 전략 요충지로 생각한다"며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지만 서아프리카 거점 역할로 높이 생각하고 있다. 물동량은 수익성을 낼 수 있을 정도로 확보해 2~3년 안에 북·서아프리카 교두보로 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신항 터미널 하역료와 관련해서는 "PSA(싱가포르항만공사)와 협상 통해 글로벌 3사들과 같은 하역료를 요구하고 있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PSA에서 회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쟁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시민단체들은 "현대상선이 지난해 부산신항 4부두 운영사 지분을 PSA에 넘기면서 맺은 비싼 하역료 때문에 현대상선 물량이 외국항만으로 옮겨져 부산항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끝으로 유 사장은 "현대상선 나름대로 내부적 비용구조에 대한 개선을 끊임없이 해나갈 예정이다"며 "조선소 등 그 외 해운관련 기관들과 협력으로 좀 더 경쟁적인 선대를 확보해 해양강국에 있어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1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025억원으로 6.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66.0% 늘어난 734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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