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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자율주행차 진검승부 임박

  • 송고 2017.05.15 16:20 | 수정 2017.05.15 16:5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전자,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신청…VC출범·오토사 가입으로 속도

삼성전자, 하만 인수로 전장사업 '빅뱅'…'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발판

LG전자가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신청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자율주행차 진검승부가 임박했다. 양사 모두 자율주행차를 직접 운행하며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 허가를 신청하면서 국내 전자업계의 두 라이벌이 본격적인 전장사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자율주행의 기본은 센서를 통한 상황 인식이다. 차량 스스로가 인식한 상황은 ECU 등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판단하며 최종적으로 기계장치들을 제어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통제할 AP와 보다 선명한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필수적이다. 전자기업들이 별개의 분야로 여겨졌던 자동차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다.

◆LG전자, VC사업본부 사업 담당…계열사 시너지 기대

ⓒLG전자

ⓒLG전자

LG전자는 국토부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차량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테스트를 시작한다. 국토부의 LG전자 자율주행차 검증에는 약 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의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량은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에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제 표준단체인 '오토사(AUTOSAR)'의 프리미엄 파트너 가입을 승인받기도 했다. 오토사는 자동차 전장부품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규격을 발표할 수 있으며 BMW, GM, 토요타 등 9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자동차전장사업본부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선행 투자가 집행되는 사업인 만큼 아직까지는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LG전자 VC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2조7730억원이며 영업손실 6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1분기 매출은 8764억원, 영업손실은 145억원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운행하면서 마주치는 돌발 변수들을 통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본부의 실적 개선도 노린다는 계산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의 계열사들도 자율주행 관련 부품 사업에 뛰어든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SW 개발..투자자 대상 청사진 공개

ⓒEBN

ⓒEBN

삼성전자도 이달 초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는 현대차 그랜저 차량에 라이다(LIDAR, 레이저 반사광을 이용한 거리 측정 기술), 레이더(RADAR),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각 장치를 조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는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했다.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전장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Samsung Electronics 2017 Investors Forum'을 개최한다. 특히 설명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하만 인수 후 자율주행차 사업 전개 방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장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전장사업 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7'에서 하만과 협업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오아시스'를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 하만은 커넥티드 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위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차량 탑승객별 오디오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스마트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LG전자는 계열사별로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물로 전장사업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 전자업계가 글로벌 리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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