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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출시 시기 '깜깜이'…LG이노텍 실적 악재?

  • 송고 2017.05.15 15:20 | 수정 2017.05.15 15:2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OLED 지문인식 센서·3D 센싱 카메라 등 첨단 기술 영향

애플에 매출 의존도 높아…하반기 실적 타격 가능성

애플 차기 신작 아이폰8의 출시 시기를 놓고 업계 관측이 엇갈리면서, 향후 LG이노텍의 하반기 성장세에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현재 LG이노텍은 주고객사인 애플에 단독으로 듀얼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15일 전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8과 관련 부품수급·양산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출시를 늦출 경우 LG이노텍 실적 성장세에도 영향이 갈 전망이다.

최근 애플은 주요부품인 3D센서의 양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8의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건은 아이폰8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이다. 애플은 아이폰8에 홈버튼이 없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등 혁신적 기능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KGI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8 OLED 패널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삽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당초 9월에 잡힌 제품 출시 시기가 1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밍치궈 연구원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하반기 아이폰8 출고 대수는 1억∼1억1000만대에서 8000만∼9000만대 수준으로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이 전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8에 적용되는 전면 3D 카메라 센서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한 대신에 이 역시 제품 출시를 지연시키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애플은 플랜B로 지문인식 스캐너를 기기 후면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아이폰8의 출시, 생산 일정 등 변수에 따라 LG이노텍 역시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플 매출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이 이에 따른 부정적 타격을 경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과 LG이노텍의 듀얼카메라 등을 단일공급사에 의존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LG이노텍 전체매출 가운데 절반가량인데, 회사 측의 카메라사업 매출 가운데 약 70%가 애플 아이폰에서 나온다.

더욱이 LG이노텍은 현재 애플에 단독으로 듀얼카메라를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공급사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듀얼카메라 고객사를 다양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판매 하락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이 LED 및 기판사업에서 적자탈출을 못하고 있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노텍의 경우 아이폰에 공급할 안면인식에 특화된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추후 아이폰8의 제품 혁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실적 등 흥행효과를 거두기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이노텍 관계자는 "아이폰8의 출시 시기에 따른 당사의 실적 영향의 경우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며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달 경영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의 하반기 신규모델(아이폰 8) 출시 지연 가능성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며 "고객사의 사정에 따라 출시 시점이 일부 변경될 수는 있겠으나 당사는 (카메라 모듈 공급을) 차질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1분기에 연결기준 경영 실적에서 매출 1조6447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64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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