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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율운항 컨테이너선 현실화되나

  • 송고 2017.05.16 00:01 | 수정 2017.05.16 08:2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노르웨이 야라, 2020년까지 무인 전기추진 선박 개발

100~120개 컨테이너 적재 “연간 4만대 디젤트럭 대체”

전기추진 무인자율운항 컨테이너선 조감도.ⓒ콩스베르그

전기추진 무인자율운항 컨테이너선 조감도.ⓒ콩스베르그

노르웨이 기업인 야라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이 콩스베르그(Kongsberg Maritime)와 손잡고 100% 무인 자율운항 컨테이너선 개발에 나섰다.

이 선박이 성공적으로 건조될 경우 글로벌 해운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나 대규모 화물을 운송하는 만큼 해상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기술이 자율운항 선박 성공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야라는 선원 없이 운항 가능한 피더 컨테이너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 해운사인 콩스베르그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이 선박은 화석연료 없이 전기로만 운항돼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으며 선원 역시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기업은 개발하는 선박의 가치를 1억노르웨이크로네(미화 약 1150만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첫 시운전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라 측은 오는 2020년이면 완전한 무인 자율운항 선박의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에는 100~120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데 이 선박의 운항을 통해 연간 최대 4만대의 트럭이 운송할 수 있는 화물을 소화함으로써 그만큼의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야라 측의 주장이다.

홀스더(Svein Tore Holsether) 야라 사장은 “야라의 화물기지가 위치한 포르스그룬(Porsgrunn)에서 브레빅(Brevik), 라르빅(Larvik)까지 화물을 운송하는데 매일 100대 이상의 디젤 트럭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전기배터리를 장착한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면 혼잡한 도시지역 화물 운송에 상당한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이 성공할 경우 자율주행차에 이어 해운업계에서도 자율주행선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운영비 중 연료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선원들의 인건비”라며 “선박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왔던 만큼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선사들 입장에서는 운임이 더 떨어지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자동차와 달리 대규모 화물을 운송하는 만큼 단 한 명의 선원도 없이 완전자율운항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손실도 천문학적인 규모가 된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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