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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년5개월만에 강남 재건축 '출사표'

  • 송고 2017.05.15 19:07 | 수정 2017.05.15 19:0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방배5구역 현장설명회 참여…2015년 서초무지개 이후 첫 등장

정비사업 수주 본격 가동…자체사업 확대 전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해
 있는 판교 알파리움 전경 ⓒEBN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해 있는 판교 알파리움 전경 ⓒEBN

삼성물산이 오랜만에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2015년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을 놓고 GS건설과 한판 승부를 벌인 후 1년5개월 만이다.

15일 삼성물산과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열린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설에는 삼성물산을 포함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 총 16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최종 입찰까지 완주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서초 무지개 이후 첫 현장설명회 참석이라는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은 공식적으로 강남 재건축 등 수익성이 높은 지역은 꾸준히 검토대상에 올리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부터는 현장설명회에 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서초구 신반포7차, 방배6구역, 방배경남, 강남구 대치구마을3지구를 비롯해 올해 대치구마을2지구, 과천주공1단지 등 인기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현설에 삼성물산은 참여하지 않았다.

꾸준하게 주택사업부 매각설에 시달려 온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의혹 해소는 물론, 특히 삼성그룹이 지주사 설립을 잠정적으로 포기하면서 삼성물산이 주주가치 제고와 경쟁력 확대를 위해 자체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날 열린 방배5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삼성물산은 사업성이 높은 정비사업은 꾸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방배5구역도 그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방배5구역 외에도 서초 신동아, 반포1단지 시공사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내부 규정에 따른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저가 입찰이 불가능해 적정한 공사비가 확보돼야만 최종 수주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배5구역 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3.3㎡당 공사비를 481만원에서 505만원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에 따르면 순공사비 예가는 7492억원에 이른다.

방배5구역은 서초구 서초대로8길 27-5일대지하 3~지상 32층 아파트 44개동 2557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방배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커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인 프리미어사업단(GS·롯데·포스코건설)과의 갈등으로 시공계약을 해지한 이후 새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서 기존 지분제 계약에서 도급제 방식으로 변경한다. 시공사는 공사비만 받고 개발이익과 미분양 리스크를 조합원이 모두 떠안는 구조다. 입찰보증금은 400억원이며 입찰접수 전 현금 50억원과 보증보험증권 35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선정된 건설사는 사업비 1100억 원을 45일 이내에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조합은 오는 8월 시공사를 선정해 재건축 일정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건설사인 프리미어사업단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 이어 시공사 계약 해지 무효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추가 제기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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