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SK CHINA) 신임 대표이사에 제리 우(Jerry Wu) 씨를 선임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리 우 SK차이나 대표는 중국 지린(吉林)성 출신으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해외통상 분야를 맡았고, 2009년부터 중국 골드만삭스에서도 근무했다. 해외통상 및 금융전문가로 평가된다.
SK 관계자는 "우 대표는 한국 사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중국 내 경험을 살려 SK차이나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 관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국면에서 SK가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전문가를 선임한 것으로 해석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오는 26∼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간 최 회장과 우 대표가 만나 중국사업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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