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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8 글로벌 판매량 500만대 돌파…"전작보다 빨라"

  • 송고 2017.05.16 08:34 | 수정 2017.05.16 10:3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달까지 120개국 출시 완료…2분기 판매량 2000만대 기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S8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S8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S8플러스' 글로벌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현재 5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는 어렵지만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며 "전작인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100만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만 100만4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에는 중복 판매 물량 등이 포함돼있어 아직 100% 개통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판매 분위기는 좋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은 지난달 2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1차 출시된데 이어 28일부터는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으로 나머지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총 120여국에 갤럭시S8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S8은 출시 초기 디스플레이가 붉게 보이는 '붉은 화면' 논란과 와이파이 접속 장애, 비정상적인 재부팅 등의 문제가 불거졌으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삼성 측의 발빠른 대응으로 논란은 일단 가라앉은 상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8 시리즈를 적게는 4000만대에서 많게는 6000만대까지 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약 200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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