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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1분기 흑자달성…사드 리스크 불구 안착 성공

  • 송고 2017.05.16 08:48 | 수정 2017.05.16 08:48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1월 흑자 전환 이후 지난 2·3월에도 연속 흑자 기록

영업익∙당기순익 흑자, 신규면세점 중 가장 빠른 안착

ⓒHDC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올해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중국의 사드 리스크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시내면세점 중 가장 빨리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16일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 1477억5900만원, 영업이익 11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1.7%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1억2500만원이다.

HDC신라는 지난 1월 첫 월 단위 영업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월과 3월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내왔다. 지난해 3975억원의 매출과 20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HDC신라의 최대 강점인 쇼핑·관광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면세점이 입점해있는 아이파크몰 증축으로 통해 올해 말까지 6만4000㎡ 규모의 추가 면적을 확보하고 쇼핑과 관광, 레저, 여가 시설을 들여온다.

HDC신라 관계자는 "모기업인 호텔신라의 글로벌 수준의 MD, 물류 경쟁력과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 유연한 조직구조와 효율적 자원배분 등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견실경영에 주력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HDC신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 운영 역량 고도화를 통해 견실경영 구조를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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