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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주력 '시스템' 상품라인 확대…글로벌 사업 박차

  • 송고 2017.05.16 09:21 | 수정 2017.05.16 09:21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국내 및 해외 패션시장 겨냥한 다양한 가격대 상품 라인업

여름·겨울 캐주얼 '시스템2', 프리미엄 '시스템0' 선봬

ⓒ한섬

ⓒ한섬


한섬이 '시스템'의 상품 라인을 확대한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

16일 한섬은 시스템 캐주얼 '시스템2 썸머라인'을 전국 70여 개 매장과 더한섬닷컴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 출시한 '시스템2'와 '시스템0' 라인을 여름과 겨울 시즌 콘셉트에 맞게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2 썸머 라인의 콘셉트는 '리디트 시스템'로 기존 사용하지 않은 사틴·매시·아이스 데님 등의 소재를 접목해 저지 티셔츠, 원피스 등과 함께 여행 가방, 에코백 등 총 31개 모델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가량 상품 규모를 확대한 규모다.

기존 시스템 대비 평균 15~20% 낮게 가격을 책정해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프리미엄 라인인 '시스템0'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하지 않은 고급 소재를 사용해 코트 및 니트 등 겨울 시즌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시스템에서 판매 중인 동일 아이템 대비 평균 15~20% 높게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한섬이 시스템 라인 확장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상권별 특성에 따라 매장을 구성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구성이 필요, 올해 초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편집숍을 시작으로 지난달 중국 최대 백화점 중 하나인 베이징 SKP백화점에 진출하며 제품 다양성이 필요해 졌다는 평가다.

중국 항저우 소재 초대형 쇼핑몰 '항주캐리센터'를 통해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처음으로 복합 매장 형태로 문을 여는 등 중국 패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섬 관계자는 "패스트 패션에 지치고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하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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