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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류스타 내세워 소비재 수출시장 다변화 러시

  • 송고 2017.05.16 11:00 | 수정 2017.05.16 09:3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배우 한채영 위촉

우리 기업 제품 홍보 및 판촉 활동 등 적극 지원

산업부ⓒEBN

산업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정부가 한류스타 마케팅을 내세워 중화권을 필두로 소비재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22~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17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배우 한재영 씨를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우리 소비재 제품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행사로 소비재 분야의 수출기업에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음악, 방송 등 한류 수출 100달러 증가 시 소비재 수출이 412달러 늘어날 정도로 한류와 소비재 수출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한류박람회를 6월 대만을 시작으로 7월 홍콩, 9월 인도네시아 등에서 3~4회 개최해 중화권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에 대한 우리 소비재 수출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채영 씨는 중국시상대전 '중국 패션 최고의 아티스트 상' 수상이력과 웨이보 팔로워 500만명을 보유하는 등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다.

한 씨는 앞으로 국내외 언론을 통해 한류박람회 개최 취지, 홍보대사의 역할 소개 등 공식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선다.

대만 현장에서는 언론인터뷰, 팬 사인회, 사회공헌활동(CSR), 참여 기업부스 방문 등을 통해 우리 제품 홍보는 물론 한류박람회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박람회에 참가하는 20여개 중소기업 제품으로 촬영한 스타화보를 현장 홍보관에 전시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상담 및 판촉 활동을 지원한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한류융합 마케팅은 소비재 수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뛰어난 패션 감각과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한채영 씨가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스토리텔링과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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