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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재개 첫날, KT·LGU+ '급증'…SKT '감소'

  • 송고 2017.05.16 10:10 | 수정 2017.05.16 15:0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SKT 3994명 순감, KT 1528명·LGU+ 2466명 증가

SKT 주요 업무 중단 기간 KT·LGU+ 기기변경 고객 유치

ⓒEBN

ⓒEBN

이동통신 3사가 사흘 만에 번호이동을 재개한 첫날 SK텔레콤 가입자가 3천99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전산 개편으로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중단됐던 통신사 간 번호이동은 전날 정오부터 재개됐다.

이날 이통사는 중단 기간 동안 밀린 개통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2만6천528건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3994명 순감한 반면 KT는 1528명, LG유플러스는 2466명 늘었다.

SK텔레콤은 예정대로 전산 시스템을 다시 열었지만, 일선 판매점 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개통 작업이 상당수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부 유통점들은 기기변경 고객에 갤럭시S8, G6, 아이폰7 등 프리미엄폰에 지원금 상한을 벗어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가입자를 끌어모은 점 또한 SK텔레콤의 가입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전산 개편 기간을 틈타 기기변경 고객에게 불법보조금을 지급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휴대폰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밴드' 등에서는 KT, LG유플러스의 기기변경 관련 불법보조금 지급을 안내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예를 들어 KT 기기변경 가입자가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 의무사용하고 부가서비스 2종을 가입하면 LG전자 최신폰을 현금 2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단 내용이다.

통신사 번호이동이 본격 재개되면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이통사가 가입자 유치를 위해 불법 보조금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평소 전산휴무일 이튿날 번호이동이 2만건 전후이고, 사흘간 밀려있던 개통 물량이 몰린 점을 고려하면 시장 과열이 일어났다고 보기 힘들다"며 "번호이동 재개로 보조금 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지만 새 정권 초기인 만큼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15일 정오까지 전산 시스템 교체를 위해 번호이동뿐 아니라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를 중단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번호이동을 중단했지만,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나머지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했다.

KT도 오는 6월 3일 저녁 8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유선과 무선으로 분리돼 있던 전산시스템을 통합하는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서비스 가입·변경·해지가 불가능하다. 이 기간에도 이동통신 번호이동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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