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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만성B형간염 치료제시장 출사표…다국적사와 한판승부 예고

  • 송고 2017.05.16 10:22 | 수정 2017.05.16 10:22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일동제약 개발 '베시보정' 국산 28호 신약 허가 등록 성공

시장 선두 길리어드 '비리어드', BMS '바라크루드'와 경쟁

ⓒ일동제약

ⓒ일동제약


일동제약이 국산 28호 신약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을 통해 새로운 베스트셀러 신화 만들기에 도전한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일동제약이 개발한 국산 치료제가 새 물꼬를 틀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일동제약의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성분명: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국내 개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만성B형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간의 염증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40대 성인 남자의 최다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식욕부진이나 오른쪽 윗배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올해 창립 76주년을 맞이한 일동제약은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유산균제 '비오비타' 등 OTC(일반의약품)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연간 매출액은 4000억원. 지난해 8월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기업분할 이후 5개월간 매출액 201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LG생명과학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베시보정'을 기술이전받아 임상을 진행해왔다. 일동제약은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연구개발비용 비중을 높여갔다. 매출액 대비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연구개발비용 비중을 지난해엔 10.3%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국내 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비리어드'(1500억원 규모)와 BMS가 '바라크루드'(900억원 규모)가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는 각각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엔테카비르를 성분으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열린 네덜란드 국제간학회서 비리어드와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허가 등록을 마친 일동제약은 연내 '베시보정' 판매에 돌입합 계획이다.

'베시보정'을 앞세워 일동제약은 올해 5000억원 매출 고지를 넘긴다는 목표다.

다만 올 하반기 오리지널과 제네릭간 시장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가 오는 11월 물질특허가 만료됨에따라 한미약품, 종근당,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등 30곳에 달하는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015년 10월 물질특허가 만료됐던 바라크루드는 이미 제네릭(복제약) 제품인 동아에스티 '바라클'과 부광약품 '부광 엔테카비르'의 선전에 주춤하며 연간 매출 1000억원 장벽이 무너진 상황이다.

일동제약 담당자는 "국산 28호 신약 '베시보정'은 기존 약물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와 신장기능 저하 등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약물의 우수성이 확인됐다"며 "상용화를 위한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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