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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돈 빌린 주식 투자자 늘었다...신용융자 잔고 연중 최대

  • 송고 2017.05.16 16:00 | 수정 2017.05.16 15:0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지난 12일 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 7조3478억원…올해 들어 최대

두자릿수 이자비용 부담만 주식 투자 수익 추산…코스피 소점에 투심 개선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조3478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EBN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조3478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EBN

코스피 2300 시대가 열리면서 투자 심리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올 들어 최대치다.

신용거래융자는 이자율이 높아 매번 뭇매를 맞지만 2010년 이후부터 평균을 유지하고 있어 요즘 같은 상승장에는 이자를 감내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낮다고 판단한 결과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조3478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6조8082억원 대비 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코스닥 시장도 최근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등 상승 기대가 커지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다시 4조원대로 올라섰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통상 증권사에 지불하는 이자율이 8% 안팎에서 많게는 10%를 웃돈다.

이 처럼 높은 이자를 부담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해서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신용거래융자를 사용한다. 더욱이 신용매매 이자비용은 저금리로 인해 2010년 부터 평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필두로 한 1분기 상장사들의 깜짝 실적과 경기 개선 기대감,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홍콩 CLSA증권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주가가 상승하자 보유 주식 등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예탁증권 담보융자' 역시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 올해 초 12조원 수준이던 예탁증권 담보융자는 지난달 말부터 14조원을 웃돌고 있다.

공매도 지표로 여겨지는 대차잔고 역시 함께 급증하고 있어 시장 과열 우려도 나온다. 12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72조6746억원으로 지난달 말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다.

대차잔고 증가는 박스피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고점에 다다르자 곧 하락장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신용거래융자와 대차잔고 증가를 시장 과열로 해석하는 것은 해묵은 논리라고 꼬집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고착화되자 투자자들은 여러 투자처와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며 "신용거래와 대차잔고 증가도 그 일환으로 시장 패러다임 변화의 한 단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보다 코스닥 신용거래가 많은데 그간 신용매매는 코스닥 시장 상승의 밑거름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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