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러시아 공개…한국 18일 출시

송고 2017.05.16 14:16 | 수정 2017.05.16 14:25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러 최대 휴대전화 판매망 보유 '유로셋'과 판매 계약

한국·러시아·두바이·중국·영국 등 5개국 한정판 출시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ALPHA-ONE)'

람보르기니의 철학과 디자인을 첨단소재에 담아낸 프리미엄 스마트폰 '알파원(ALPHA-ONE)'이 러시아에서 글로벌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16일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람보르기니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트베르스카야 거리에 위치한 토란도트 레스토랑에서 알파원을 공개했다.

알파원에는 특수합금 '리퀴드 메탈(Liquid Metal)'이 적용됐다. 후면 커버는 이태리 장인이 만든 최고급 가죽으로 감쌌다.

돌비 음향시스템을 듀얼 스피커로 넣었다. 후면 2000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자식 듀얼 손떨림 방지 기능도 탑재했다. 4K UHD 화질의 동영상 녹화 기능과 후면 지문센서를 통해 보안 기능을 높였다.

이 외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RAM, 64GB 내장 메모리를 품었다. 안드로이드 누가(7.0), 배터리 용량 3250mAh, 통화대기 314시간, 연속통화는 13시간, USB C타입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W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440*2560)를 채택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부사장은 "알파원은 전작 '88타우리'에 비해 월등한 스펙과 디자인으로 지구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은 "기술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감성에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그리고 희소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자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태철 코라시아(다산네트웍스 계열사) 대표는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가치와 이탈리아 디자인, 그리고 한국의 ICT 기술력을 결합해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럭셔리 IT시장에서 알파원 출시를 계기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라시아는 러시아 최대 휴대전화 판매망을 보유한 유로셋(EUROSET)과 전략적 판매 계약에 서명했다.

유로셋은 4000개의 직영점을 통해 러시아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 중 35%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업체다. 코라시아는 유로셋의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300개 점포 및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알파원의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알파원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영국 중동 중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18일 시판된다. 영국에서는 헤롯백화점과 독점 판매계약을 진행중이다.

다산네트웍스(DASAN Networks)는 1993년 설립 이후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16년 나스닥 상장 통신장비 기업 존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라시아는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보유한 마케팅·유통 기업이다. 하남 스타필드 신세계몰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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