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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백신 효과…생명과학사업 흑자 '청신호'

  • 송고 2017.05.16 14:41 | 수정 2017.05.16 14:4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4%↓…생명과학사업부문 적자폭 축소

앱스틸라 로열티 유입·프리미엄 백신 순차 출시 등 올해 흑자전환 기대

SK케미칼이 올해 1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음에도 생명과학사업(LS Biz.) 부문의 개선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적자인 생명과학사업의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42억원, 영업이익 441억원, 당기순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4.3% 하락했다.

1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SK가스의 CP가격 급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영향이 컸다. 오히려 SK케미칼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LS Biz 부문 실적. [자료=SK케미칼]

SK케미칼 LS Biz 부문 실적. [자료=SK케미칼]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2696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소배출권 조기 감축실적의 인정, 비용 절감 등으로 기타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19억원에서 올 1분기 7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생명과학부문의 영업적자폭이 감소한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1분기 생명과학부문의 영업적자는 46억원에 달했다. 같은해 4분기에는 36억원으로 영업적자폭을 줄인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확실한 적자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의 글로벌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 수취로 올해 생명과학사업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의 앱스틸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자체 개발해 2009년 다국적제약사 CSL에 기술 이전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같은 해 12월 캐나다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올 초에는 유럽 EMA 판매허가 승인을 완료했으며 지난달에는 호주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술개발 신약 중 호주까지 진출한 사례는 처음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스위스 등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앱스틸라 로열티는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상포진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의 순차적인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어 SK케미칼 내에서 생명과학사업부의 중요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연 800억원에 달하지만 녹십자의 조스타박스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 판매허가 진행 중으로, SK케미칼은 올해 중으로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인 사노피와는 2020년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공동개발 중이다. 현재 프리베나 제품군이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SK케미칼과 사노피의 차세대 패렴구균 백신이 출시될 경우 상당부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SK케미칼은 최근 국제 의학 비영리단체인 PAHT와 차세대 소아장염 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공정개발, 상업생산, 글로벌 허가 등을 거쳐 백신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소아장염 백신, 수두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출액의 15% 가량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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