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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6월말 워싱턴 개최 합의

  • 송고 2017.05.16 18:06 | 수정 2017.05.16 18:2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정의용 외교안보TF단장과 매튜 NSC 아시아담당 합의

북한 핵도발 억제 위해 공동노력 강화, 추가 방안 모색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이 6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16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6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조기 개최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상세 일정과 의제는 외교경로를 통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여민관에서 외교안보TF(태스크포스)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와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정상간 개인적 유대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관련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 핵 및 미사일 도발에 대해 양국 간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공동방안을 추가로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Δ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궁극적 목표 Δ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 동원 Δ북한과의 대화는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가능 Δ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한미간 공동방안 모색에도 뜻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장을 방문해 7분간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전화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통화내용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곧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정상간 나눈 대화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홍석현 특사를 이번주 중 파견하기로 했다"며 "이런 특사 파견으로 양국 국민뿐 아니라 전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정상통화 내용도 극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포함한 여러 현안을 놓고 깊이있는 논의를 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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