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조선업종에 대해 올해에는 선주들이 내년 운임과 선가 상승에 베팅하는 선박의 선발주(투기적 수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은 8752만DWT로 전년 대비 20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동량 3억1000만톤 증가로 인한 신규 수요 선박량은 5141만DWT, 폐선 교체 수요 선박량은 3611만DWT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선주들이 내년 운임과 선가 상승에 베팅하는 선박의 선발주가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지난해 저조한 발주에 따른 선박 인도량 감소, 올해부터 시작될 발주 회복에 따른 수주잔고 확보로 운임과 선가의 동반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 회복으로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PBR 상승이 전망된다"며 "오는 2020년 환경 규제가 본격화 된다면 선박 발주량은 최대 2억1000만DWT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그는 "3사 중 주력 선종의 물동량 상승폭이 가장 큰 현대미포조선이 최선호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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