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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는 삼성증권…주가·경영환경·전략 '삼박자'

  • 송고 2017.05.17 09:56 | 수정 2017.05.17 10:03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연초이후 코스피 지수 랠리에 주가 덩달아 상승

그룹 미전실 해체…삼성증권 우호적 경영 환경

강점인 고액자산고객관리 지속…든든한 버팀목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직전거래일 대비 1.98%(750원) 상승한 3만86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장을 마감했다.ⓒEBN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직전거래일 대비 1.98%(750원) 상승한 3만86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장을 마감했다.ⓒEBN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삼성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이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해체로 경영환겨잉 한 층 더 나아졌고 기존의 강점인 고액자산고객관리도 꾸준히 유지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주가를 만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직전거래일 대비 1.98%(750원) 상승한 3만86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 3만507원을 기록했던 삼성증권의 주가는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히 우상향곡선을 그리며 오름세를 탔다. 연초 대비 26.69% 오른 수준이다.

우선 삼성증권의 주가가 큰 폭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코스피 지수가 같은 기간 랠리를 펼친 영향이 크다.

올해 첫 거래일 2026.16에 장을 마쳤던 코스피 지수는 전날 2295.33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대비 13.28% 상승했다. 삼성증권의 주가는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주는 기본적으로 증시가 활황일 때 탄력을 받는 경향이 크다"며 "대형증권사 종목보다 중소형증권사 종목이 더욱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약 5개월 간 코스피 지수가 큰 폭 오르면서 대형증권사 종목도 지수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조직 개편으로 삼성증권 경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삼성증권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그룹이 개편돼 향후 삼성증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내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로 삼성그룹의 각 계열사는 자율 경영 체제로 변화됐다"며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각 사의 독자 경영 능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삼성증권은 이 같은 상황에서 독자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증권사 특유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삼성증권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전실 해체 이후 투자은행(IB)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대형 증권사 대비 다소 보수적인 투자 정책을 유지해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자기자본 주식 투자도 하지 않았고 IB투자, 주가연계증권(ELS), 채권운용도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운용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IB인재 영업에 나서면서 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IB 및 트레이딩 인력을 확충하면서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계획으로 보인다"며 "향후 해당 부서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고액자산고객 관리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고객예탁자산은 지난 3월말 기준 16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또 고액자산(HNWI) 고객 자산과 고객 수는 각각 88조원, 9만2000명으로 유지되고 있어 여전히 자산관리에서 경쟁력을 유지, 회사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탁자산 수익률도 상승추세에 진입한 상태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고 구조화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자기자본 4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5번째로 초대형 IB 대열에 합류한 삼성증권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초대형 IB 인가가 늦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삼성증권은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올해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를 겪으면서 기관경고 조치를 받아 금융투자업 인가가 제한돼 있는 상태다.

원칙적인 규정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 초대형 IB 인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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