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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카드가 부럽지 않네"...증권가, 이색카드 열전
- 송고 2017.05.17 10:02 | 수정 2017.05.17 10:03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NH투자증권 업계 '최초' OTP 결합 카드 선봬…서비스 확대할것
KB·교보證 항공 마일리지 적립…유진투자證 편의점·커피숍 혜택
미래에셋대우·현대카드와 연금저축 콜라보…캐쉬백·펀드자동투자
사진=픽사베이
증권업계가 이색 카드를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옛 현대증권(KB증권)이 업계 최초로 '에이블 카드(able card)'를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도 증권사마다 독특한 혜택을 담은 카드가 출시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NH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교보증권·미래에셋대우 등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발급에 적극적이다.
우선 KB증권은 2013년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직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자 독자브랜드 체크카드인 'able card'를 최초로 출시했다. 주유·대형할인점·백화점·택시·KTX 중 선택한 하나의 서비스에 15%할인 서비스를 준다.
또 '에이블 아이맥스 카드(able i max card)'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주가연계증권(ELS)·퇴직연금·연금저축 등 증권사 대표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이 밖에 멤버십 제휴처에서 최대 60% 현장할인 혜택이 있는 '에이블 시럽 카드(able syrup card)', 대한항공 마일리지 쌓아주는 '에이블 마일리지 카드(able Mileage card)', KT통신사 이용자 전용 혜택을 갖춘 '에이블 슈퍼 카드(able super card)' 등도 연이어 내놨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 출범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자산증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체크카드 역할이 더욱 증대됐다"며 "전략적 제휴와 신규 서비스 제공으로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점심시간 결제 이용시 20% 캐쉬백을 제공하는 'QV TABLE' 체크카드를 전날 출시했다. '투자'의 개념에서 '결제'라는 금융 기능으로 서비스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지난해 12월 NH증권이 처음으로 선보인 '나무' 체크카드는 국내 최초 체크카드 결합형 카드로써 비대면 업무 활용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측은 "'QV TABLE' 체크카드는 증권사 최초로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가 붙어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 단순 결제에서 투자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시한지 1년 이상이 됐지만 일상생활에 실효성이 높은 카드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챔피언' 체크카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편의점·커피전문점 10% 할인 혜택을 기본으로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주유 등 선택 할인이 가능하다.
교보증권은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처음 발급한 '모두모아' 체크카드는 사용금액의 0.5% 캐시백을 제공한다. 지난해 선보인 '더 마일리지 체크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SSG닷컴·롯데닷컴·갤러리아몰 등에서 5%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교육비 할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담은 체크카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래에셋대우-현대카드X'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할 시 이용금액의 최대 2% 캐쉬백이 적립된다. 적립된 캐시백은 연금저축펀드에 자동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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