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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역대 기록 '착착' 경신…판매량 6000만대 도전

  • 송고 2017.05.17 15:13 | 수정 2017.05.17 15:1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출시 3주만에 세계 출하량 1000만대 돌파…올해 6000만대 판매 기대 높아져

중국 판매량 및 애플 10주년 아이폰 출시 시기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S8플러스' 흥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갤럭시S8은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 후 3주만에 글로벌 출하량 1000만대를 넘어섰고 판매량은 500만대를 돌파했다.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런 속도라면 증권가가 전망한 최대치인 연내 60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S8 시리즈 출하량은 최근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개통된 물량은 500만대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은 제조사가 통신사에 판매한 물량이고 개통량은 소비자가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물량을 말한다. 갤럭시S8은 출하량과 개통량 모두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전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S1과 갤럭시S2는 1000만대 돌파에 각각 7개월, 5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3는 50일, 갤럭시S4는 28일, 갤럭시S7은 24일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는 어렵지만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며 "전작인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18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베젤리스 디자인에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홍재·안면인식 등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탑재된 갤럭시S8은 당장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제품이 없는 상황이라 출하량에는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갤럭시S8 출시국을 120개국으로 늘려 판매 확대에 나선다. 당장 오는 18일에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S8 공개 행사를 열고 오는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만 약 2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갤럭시S8. ⓒ삼성전자

갤럭시S8. ⓒ삼성전자

◆인기 고공행진 갤럭시S8…최대 판매량 막판 변수는?

증권가에서는 올해 갤럭시S8 시리즈가 적게는 4000만대, 많게는 6000만대까지 팔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적체된데다 하반기 최대 경쟁제품인 애플의 아이폰8(가칭) 출시가 예년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의 초반 흥행한 요인으로 인피티니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빅스비(Bixby), 생체인증 등을 꼽으며 "갤럭시S8가 연간 판매량이 6000만대를 달성해 갤럭시S7(약 4900만대)를 넘어설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의 2017년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의 디자인과 설계가 삼성전자만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갤럭시의 곡선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흉내 낼 수 있는 경쟁사가 몇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S8이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기 위한 막판 변수는 결국 중국 시장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가 부진하거나 아이폰 신제품이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경우 전체 판매량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고사양·고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에서만 출시한 갤럭시S8플러스 메모리 128GB·램 6GB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중국 소비자는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응을 하고 인정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과정에서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크게 잃은 데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 좋은 판매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점유율 3.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870만대보다 60%나 급감한 수치다.

또한 매년 9월 신제품을 발표하는 애플도 변수다. 올해는 아이폰이 10주년을 맞는 해라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를 고집해온 애플이 올해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디스플레이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다만 애플이 최근 아이폰 주요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제품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애플이 통상 9월께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올해는 공급망 문제로 10~11월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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