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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 국가경제 기여"

  • 송고 2017.05.17 11:45 | 수정 2017.05.18 10:4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4년만에 그룹 행사 참석…4년만에 경영복귀 공식화

그레이트 CJ 넘어 '2030 월드 베스트 CJ' 달성 다짐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 식수를 마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 식수를 마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긴 공백기를 깨고 4년만에 공식 경영복귀를 알렸다.

이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40분경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CJ그룹의 융복합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휠체어에 탄 채 비서실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기념식수가 진행될 야외 단상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단상에 오른 뒤 이 회장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의 부축을 받으며 3걸음 정도 자리를 옮겼다. 이 회장은 삽을 집어들고 식수를 2번했지만, 아직은 힘에 부치는 듯 김철하 부회장의 힘을 보태 같이 식수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식수가 끝난 후 이 회장은 돌아서서 박수를 치며 임직원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수 행사에는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이 회장의 부인인 김이재 여사, 사원 대표 2명 등 총 6명이 함께했다.

오후에는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콘퍼런스'에도 참석한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지난 1년간 높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을 시상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2005년부터 매년 이 회장이 주관해 오다 2013년 5월 행사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CJ제일제당 통합 R&D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 개관식을 겸해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전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그룹 공식행사에 참석해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동안 경영현장을 챙기지 못한 안타까움과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먼저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오늘 4년만에 여러분 앞에 섰다"며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15 특별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집중해온 이 회장은 이날 여전히 휠체어와 부축에 의지하긴 했으나, 체중이 5㎏ 늘어나는 등 눈에 띄게 좋아진 얼굴이었다.

또 이 회장은 그간 경영 공백이 길어졌던만큼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회장은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컨텐츠, 생활문화서비스, 물류, 식품, 바이오의 사업군은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CJ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선대회장님과 저의 사업보국 철학도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에는 '월드베스트 CJ'의 달성도 역설했다. 이 회장은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World Best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컨텐츠 등의 분야에 M&A를 포함,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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