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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친환경차 시장, 세대 교체·판도 변화 '진행중'

친환경차 모델, PHEV·차세대 전기차 등으로 진화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대…SUV 차종 '인기'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5-17 16:32

▲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차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친환경차 시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친환경차 시장도 세대교체와 판도변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다.

올 들어 친환경차 시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보급이 늘고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2세대 전기차가 시장에 등장했으며 다양한 차급·차종으로의 라인업도 확장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가까이 성장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4월까지 총 6414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0%나 늘었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면서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차 신모델들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다 진보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를 300km 이상으로 늘린 차세대 전기차가 시장에 나와 친환경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용성을 늘려 주목받고 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선보인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과 니로의 PHEV 모델을 추가하면서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15일 출시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드만으로 40km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 및 주유시 총 840km의 항속거리를 겸비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충전을 통해 전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해서 도심 주행 및 근거리 주행에는 순수전기차와 같이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모터 시스템은 주행성능면에서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하이브리드의 아이콘 '토요타'도 PHEV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출시했다. 8.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로 EV모드 최대 주행거리 40km, 완전 충전, 주유시 항속거리는 960km에 달한다.

한국지엠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Volt)를 올 초 선보인데 순수전기차 볼트 EV를 내놨다.

볼트EV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거리인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모델로, 그간 100km대에 머물렀던 전기차 항속거리를 두배 이상 늘려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관심받고 있다.

볼트EV는 지난달 국내 인도를 시작하면서 이틀 만에 121대가 팔렸으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국내 전기차 시장에 테슬라가 상륙한 것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하고 오는 6월부터 국내 고객에 모델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시장에 모델S 90D를 소개했으며 SUV 모델 모델X, 보급형 세단 모델3 등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하이브리드 시장은 모델의 차종과 체급도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그간 중형 세단 위주였던 시장은 SUV인 니로,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인기가 끌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지엠 볼트 EV 역시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실용성을 갖춘 것이 하나의 인기요인이 됐다.

기아차 니로는 4월 1896대가 팔려 국내 하이브리드카 중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1045대가 판매돼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실용성을 갖추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가 높은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