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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차 독대 전까지 정유라 승마지원 관심없었다"

  • 송고 2017.05.18 06:00 | 수정 2017.05.18 08:2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한국 승마 중장기 로드맵' 100억대 지원금 터무니없다 생각

특검 "이 상무, 법무팀 의논 뒤 허위 진술"…삼성 "사실 아냐"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삼성그룹이 2014년부터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았지만 2015년 2차 독대 이전까지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승마지원을 신경쓰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14차 공판을 속행해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에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영국 상무는 이재용 부회장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승마협회 회장사를 인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삼성전자에서 승마협회에 투입된 인물이다. 승마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다가 2015년 7월 25일 이뤄진 박근혜-이재용 2차 독대 후 교체됐다.

이영국 부회장은 "증인이 승마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동안 삼성이 최순실, 정유라에게 승마지원을 하려고 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특히 2차 독대 후 정유라 지원의 단초가 된 '한국 승마 중장기 로드맵'에 대해서는 "삼성이 회장사로 연 11억원을 내고 있는데 로드맵 문건의 100억대 금액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오히려 이영국 상무는 승마협회 내부 파벌 문제로 인해 박원오 전 전무 측과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원오 전 전무는 '최순실 대리인'으로 불린 인물로 삼성은 독일에서 박 전 전무로부터 최순실의 영향력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판에서는 이영국 상무의 일부 검찰과 특검, 공판장에서의 진술이 달라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 상무는 1차 검찰 특수본 조사 때와 달리 특검에서 "삼성전자 법무팀 소속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장충기 당시 미래전략실 차장에게서 지시받은 내용을 진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축소 및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영국 상무는 "말하려던 취지는 장충기 사장의 지시도 받았지만 중간에 김재열 사장에게도 보고했기 때문에 (검찰 특수본 조사 때는)장충기 사장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며 "특검에 와서는 법무팀에서 장 사장이 지시한 것도 할 수 있으면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보완 진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 조사 당시 독감으로 인해 몸상태가 좋지 않아 새벽 늦게 진행된 진술조서 확인 떄 조서를 꼼꼼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상무는 "진술조서에 적힌 내용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고치려고 생각했으나 심신이 피곤해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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