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기업 발전 위해 '생태계와 공존' 강조

송고 2017.05.18 10:18 | 수정 2017.05.18 10:43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아모레퍼시픽 '2016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12.4%↓ 에너지 12.6%↓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한 해 진행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정리한 2016 지속가능성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그룹은 단순히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해 왔고 단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생태계와 함께 공존하는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09년 첫 발간을 시작, 2014년부터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매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경영, 소비자 나눔 활동 등을 비롯한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담았다.

그룹은 지난해 쿠션 제품 패키지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55톤을 절감했고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전년대비 12.4%, 에너지 원단위 사용량은 12.6% 감축했다. 600여개의 지속가능제품도 판매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20만명 여성의 건강과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인권 및 노동, 보건 안전 등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양성평등 실현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지속가능경영 3대 지향점 및 8대 약속을 중심으로 구성된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3대 지향점은 지속가능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 후원, 경제적·사회적 공동체와의 포용적 성장, 자연 생태 보전에 기여"라며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있는 사회 발전을 구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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