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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키즈 콘텐츠 시장 키우기 ‘광폭행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 론칭
올해까지 무료로 서비스…내년부터 유료화 전략 추진
“스마트미디어 새로운 한류 열풍에 중심이 될 것”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등록 : 2017-05-18 13:44

▲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세계 최초 IPTV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을 소개하고 있다. ⓒKT
“양질의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하고 교육적 효과도 뛰어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키즈 콘텐츠를 키우겠다.”

KT가 세계최초 IPTV 하이퍼 VR 서비스를 활용해 키즈 콘텐츠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tv를 통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하이퍼 VR 기술은 사용자가 영상 속으로 들어가 직접 출연하는 기술을 뜻한다. 가령 뉴스의 날씨예보 방송을 예로 들 수 있다. KT는 하이퍼 VR 기술을 통해 올레 tv와 스마트폰만으로 이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9일부터 올레 tv를 통해 상용화되는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보다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미취학 아동의 신체 및 감성 발달을 위한 서비스가 핵심이다.

KT는 △스마트폰 영상에 객체만을 추출하는 ‘실시간 객체 추출’ 기술 △추출된 객체를 TV VOD와 바로 합성하는 ‘실시간 합성’ 기술 △VOD 영상의 배경을 투명화해 캐릭터만 추출하는 ‘실시간 크로마키’ 기술 등 혁신적인 하이퍼 VR기술을 구현해 이번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TV쏙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Wi-Fi)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 실행한 후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아이폰용 앱은 올해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키즈 콘텐츠뿐 아니라 교육, 스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놀이학습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발레, 골프, 아이돌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이 세계 최초 IPTV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 발표하고 있다. ⓒKT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KT만의 차별적이고 모방할 수 없는 특허 기술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고객들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비스는 새로운 한류 열풍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 VR 기술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전부터 키즈 콘텐츠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 올레 tv는 국내 유료방송 중에서 가장 많은 6만2000여편의 키즈 및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도 쉽게 TV를 즐길 수 있는 사용자환경(UI)인 ‘어린이 세상’ 모드를 선보였고, 어린이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양방향 TV 앱 포털 ‘키즈 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4월에는 ‘No.1 키즈TV’를 내세우고 놀이학습 서비스 핑크퐁 TV를 단독 출시한 바 있다.

KT는 TV쏙 론칭과 함께 오는 6월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손을 잡고,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키즈 콘텐츠에 특화된 KT 올레TV가 이번에는 아이들이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TV속 주인공이 되는 놀라운 체험을 선사한다”면서 “새로운 영상영역의 가능성으로 TV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레TV의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1등 포지셔닝 하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를 노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콘텐츠 제공만이 아닌 쌍방향성을 강화해 새로운 TV를 문화를 열려고 한다. 특히 영유아를 둔 30~40대 가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V쏙 서비스는 기가 UHD tv 가입자 중 ‘올레 tv 라이브’를 이용하고 있다면 19일부터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이용자는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015년 11월 이전 가입한 올레 tv 이용자는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사측은 올 연말까지 TV쏙 무료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유료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