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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토피 완치제' 나올까

2022년 아토피 환자 1억3000만명, 시장 규모 6조원 전망
휴온스, JW중외, 일동, 쎌바이오텍 등 치료제 개발 줄이어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등록 : 2017-05-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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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황사 피해로 아토피를 포함한 환경성 피부질환 발병확률이 높아지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의 확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전세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1억3000만명, 치료제 시장은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은 향후 유병률이 세계 인구의 20%를 넘어설 것이라 연구보고도 나오고 있다.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에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재발율이 높은 만성질환이다.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습진 등이 주요 증상이다. 유전적 소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나 황사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발병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아토피 피부염 진료 인원은 미세먼지·황사 농도가 심한 5월에 14만9995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

치료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치료제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특히 피부과 질환 치료제는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성분으로 인한 위장 장애와 간기능 장애 드의 부작용 우려가 크고, 재발 확률이 높아 완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

국내 제약사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부작용을 개선하고 다양한 증상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는 와이디생명과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천연물 성분 아토피 치료연고 'YD-109'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과제에 선정돼 임상 2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연내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스테로이드성 약물이 가지는 부작용 감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내년 임상 1상 돌입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JW중외그룹 최근 산하 신약개발연구소 C&C로부터 아토피치료제 'FR-1345' 후보물질 라이선스를 넘겨받았다. 역시 항진균제 부작용 감소와 가려움증 및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장내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아토피치료제 'ID-RHT3210'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 만 1세이상, 12세 이하의 중등도 아토피 소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동일한 성분을 기반으로 쎌바이오텍도 아토피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듀오락'을 판매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여드름, 대장암 등 균주를 활용한 전문치료제 연구개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피부질환 치료제는 간독성 등 인체부담이 크다는 점 때문에 기피되는 데 제약사들이 이러한 점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 완치 개념의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모두 잡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나오면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