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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없네"…고민에 빠진 형지 최병오 회장

  • 송고 2017.05.19 00:52 | 수정 2017.05.19 08:0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형지 주요 계열사 총 4곳 지난해 모두 영업적자 지속

형지엘리트 재무구조 개선위해 부산 5층상가 매각 추진

형지그룹 최병오 회장ⓒ패션그룹형지

형지그룹 최병오 회장ⓒ패션그룹형지

형지그룹 최병오 회장이 계열사 성적표에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M&A를 통해 외형을 넓히며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는 최 회장이지만 계열사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형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는 형지엘리트·형지에스콰이아·형지I&C·형지리테일이다. 올 초 부산에 오픈한 쇼핑몰 아트몰링 사업을 위한 법인도 이에 포함된다.

형지엘리트 제16기 분기보고서(2016년 7월1일~2017년 3월31일)에 따르면 매출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지만 1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25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개선됐다.

하지만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적자 16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3억3000만원에 비해 400% 넘게 역신장했다. 보통 연 초 신학기가 시작과 함께 교복 매출 증가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형지엘리트가 99% 지분을 보유한 형지에스콰이아도 지난해(2015년 7월1일~2016년 6월30일)기준 2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형지에스콰이아의 종속 법인인 이지오인터내셔날,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결산일 지난해 말 기준)도 각각 2억원씩 적자를 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최근 부채비율 감소를 위해 부산 서면의 5층 규모의 상가 건물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에스콰이아 인수 당시 사업과 관련 없는 건물과 토지를 함께 매입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에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30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55%~160%로 추정, 지난해 상반기 부채비율 190%에 비해 30%포인트 낮아졌지만 2015년(127%)에 비해 되레 상승했다.

형지리테일 또한 지난해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최병오 회장(49.0%)과 장녀 최혜원 형지I&C 대표(31.0%), 장남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경영혁신팀 차장 (20.0%) 등 최 회장 일가가 주식 100%를 보유한 가족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역신장했다.

형지I&C도 지난해 영업손실 40억9000만원을 내며 적자전환 했고 올 1분기에도 7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3억8800만원이다. 1분기 매출도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에 성공했지만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구조로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시일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 패션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형지엘리트와 형지에스콰이아는 적자폭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유통채널 다변화와 계열사 안정화 절자가 마무리 되면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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