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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IPTV 콘텐츠 차별화 전쟁…“TV 패러다임까지 바꾼다”

  • 송고 2017.05.19 14:23 | 수정 2017.05.19 17:0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KT, 하이퍼 VR 기술 앞세워 키즈 콘텐츠 시장 올인

SKB, UHD 시청환경 개선…옥수수 자체 제작 콘텐츠는 배로 늘려

LGU+, ‘U+tv 가족방송’ 100만 이상이 사용…인기콘텐츠 수급도 계속

IPTV 업계의 차별화 된 콘텐츠 경쟁이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를 진화시키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수급은 물론 혁신 기술 접목을 통해 TV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제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신규 콘텐츠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KT는 올레 tv를 통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출시하며 키즈 콘텐츠 시장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날부터 올레 tv를 통해 상용화되는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보다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KT는 TV쏙 론칭과 함께 오는 6월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다.

KT 어린이 모델들이 세계 최초 IPTV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을 소개하고 있다. ⓒKT

KT 어린이 모델들이 세계 최초 IPTV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을 소개하고 있다. ⓒKT

사용자가 영상 속으로 들어가 직접 출연하는 기술을 뜻하는 하이퍼 VR 서비스가 IPTV를 통해 제공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KT는 실시간 객체 추출 기술을 비롯해 합성, 크로마키 등 자사만의 특허기술을 통해 올레 tv와 스마트폰만으로 뉴스의 날씨예보 방송 같은 가상현실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사측은 이 서비스가 미취학 아동의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체 및 감성 발달을 돕는 영·유아 교육 솔루션으로 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현재 올레 tv는 국내 유료방송 중에서 가장 많은 6만2000여편의 키즈 및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도 쉽게 TV를 즐길 수 있는 사용자환경(UI)인 ‘어린이 세상’ 모드를 선보였고, 어린이를 위한 양방향 TV 앱 포털 ‘키즈 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4월에는 놀이학습 서비스 핑크퐁 TV를 단독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하이퍼 VR 서비스는 키즈 콘텐츠뿐 아니라 교육, 스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UHD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청환경에 맞춰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국내 최초로 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SK브로드밴드는 2014년 9월에는 ‘B tv UHD’ 서비스를 처임 도입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UHD 전용 영화관 및 프리미엄 채널(UXN, UHD Dream TV, Asia UHD)를 포함한 국내 최다 5개의 실시간 UHD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또 B tv UHD 서비스는 HD 대비 4배 선명한 UHD 콘텐츠와 함께 멀티뷰, B tv Surround 및 온가족 이어폰 등을 선보이며 시청환경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셜록 시즌 4 VOD를 독점 제공하고 프리미엄 스포츠 유료 채널인 ‘SPOTV ON’과 ‘SPOTV ON 2’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차별화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SK브로드밴드 모델이 IPTV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소개하고 있다. ⓒSKB

SK브로드밴드 모델이 IPTV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소개하고 있다. ⓒSKB


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IPTV 플랫폼인 ‘옥수수’의 성장전략은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옥수수는 지난해 웹드라마·웹 예능 등 자체 콘텐츠 10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인 지숙이 요리한 음식의 재료를 쿠킹박스로 제작해 11번가에서 구매, 배달받을 수 있는 ‘지숙이의 혼밥연구소’라는 새로운 콘텐츠 전략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을 활용해 미디어 커머스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변화해가는 콘텐츠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댁내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을 통해 IPTV로 방송할 수 있는 ‘U+tv 가족방송’ 서비스가 차별화 콘텐츠로 꼽힌다.

지난 2015년 말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tv 가족방송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면 999번 가족채널에 편성, 자동으로 재생되는 콘텐츠다.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바로 송출할 수도 있으며, 최대 IPTV 50대까지 사진 및 영상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tv의 ‘U+tv 가족방송’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LGU+

LG유플러스 모델이 U+tv의 ‘U+tv 가족방송’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LGU+

예를 들어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결혼식 등 함께 공유하고 싶은 순간을 우리집 뿐만 아니라 부모님, 친척, 친구집 등 IPTV에 동시에 방송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 요금은 1대에 전송할 때와 동일하게 부과돼 부담이 없다.

현재 약 100만명의 고객이 가족방송 앱을 다운받아 사용중에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자동영상앨범 기능과 캐릭터 놀이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의 U+tv는 내셔널지오그래픽, BBC, 디스커버리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사와 제휴해 1000여편의 명품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발레, 미술전시 등 공연예술 VOD 총 310편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가상 채널로 편성, 검색 없이 리모콘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인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TV 사업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수급으로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차별화 된 기술경쟁력을 통한 독점 콘텐츠로 특정 타깃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으로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플랫폼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료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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