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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 "기존 카메라렌즈, 브랜드 가치 제고…신제품, 이익 창출"

  • 송고 2017.05.19 17:22 | 수정 2017.05.19 17:2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독보적 기술력 기반 MF 시장서 두각…수익제고 위해 AF시장 진출

동영상·시네마 렌즈 등 고부가가치상품 통해 수익성 극대화 전략

환충현 삼양옵틱스 대표는 19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EBN

환충현 삼양옵틱스 대표는 19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EBN

"기존 MF, AF 등 카메라렌즈 분야는 꾸준히 유지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동영상렌즈 등 고부가가치 사업분야는 회사 이익을 내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또한 매출 1300억원을 향해 노력하겠다."

19일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사실 삼양옵틱스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회사는 상장을 준비하던 중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삼양옵틱스는 광학사업에 주력해온 교환렌즈 전문업체다. DSLR,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와 시네마 렌즈를 개발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교환렌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회사로 설계부터 기술, 생산라인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황충현 대표는 "삼양옵틱스는 지난 45년간 광학사업을 해온 업체로 관련 업계에서는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 2013년 물적 분할로 독립한 이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제품 생산자) 방식으로 이뤄졌던 영업구조를 삼양브랜드로 변화시키고 카메라 트렌드 변화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옵틱스는 독일의 칼자이스와 같이 MF(완전수동) 렌즈와 동영상 렌즈 라인업을 모두 보유했다"며 "우수한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 이른바 가성비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의 강점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한 서드파티렌즈제조사(교환렌즈만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회사)라는 점이다.

황 대표는 "서드파티회사에는 삼양옵틱스와 더불어 독일의 칼자이스, 일본의 시그마, 탐론, 토키나 등 5개가 경쟁을 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MF를 생산하는 곳은 독일의 칼자이스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3곳의 일본회사는 AF(자동)렌즈만 생산하기 때문에 MF와 AF렌즈를 모두 생산하는 곳은 삼양옵틱스 밖에 없다"며 "교환렌즈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본체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의 산업에는 중국이 진출해 있지만 교환렌즈 시장에서는 중국업체가 의미있는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되면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고 업력이 없으면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산업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삼양옵틱스는 교환렌즈 생산판매에서 멈추지 않고 동영상렌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미지 트렌트가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동영상이 보편화되면서 동영상 촬영장치의 수요가 늘어나 렌즈의 수요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사물인터넷(IoT)나 로봇, 인공지능(AI), VR기기 등 고성능 렌즈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삼양옵틱스의 광학기술 노하우를 살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짚었다.

삼양옵틱스는 꾸준히 호실적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 각각 31.2%, 25.4%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 30%대를 기록해 고수익을 입증했다.

꾸준한 수익을 바탕으로 3개년 연속 100억원대의 총 배당금을 유지했다. 지난 2014년 102억원, 2015년 100억원, 2016년에는 120억원을 배당했다.

황 대표는 "매출의 95%가 수출로 현금창출이 뛰어난 만큼 상장 뒤에도 배당성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안정성, 성장성, 확장성을 겸비한 라인업을 구성해 매출 1300억원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400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6700원~2만600원이다. 공모금액은 668억원~824억원 수준이다.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 23일과 24일 청약을 받아 6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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