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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연임 확정…"석유 생산 확대"

  • 송고 2017.05.20 19:20 | 수정 2017.05.20 19:2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대선 득표율 57% 압도적, 2016년 경제 제재 해제 이끌어 내

석유산업 활성화 강력 주장…매장량 원유 3위, 천연가스 1위

연임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연합뉴스

연임에 성공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연합뉴스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를 이끌어 낸 개혁성향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 석유산업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어 유가 상승 억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내무부는 현지 시각 2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4007만6000표를 개표한 결과, 로하니 대통령이 56.9%인 2279만6000표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경쟁자인 보수파 단일 후보 에브라힘 라이시는 38.6%, 1545만2000표를 얻는데 그쳤다.

총 유권자 5641만명 가운데 투표율이 70% 이상이라는 내무부의 발표를 고려하면 개표가 90% 이상 진행, 사실상 로하니 연임이 확정적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2015년 미국 및 유럽과 핵합의를 통해 2016년부터 경제 제재를 해제시킨 인물이다. 미국을 제외하고 친서방 외교 노선에 우호적인 중도·개혁파의 지지를 받아왔다.

로하니 대통령의 당선으로 석유산업 활성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제재 해제 전 하루 200만배럴 수준에서 4월 현재 377만배럴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이란 원유 수입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수입량은 4613만배럴로, 사우디 7178만배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쿠웨이트(3946만배럴)는 3위로 밀려났다.

이란 정부는 다수의 외국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 계약방식인 이란석유계약(IPC)도 확정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유·가스전 개발 입찰 관련 사전자격심사(PQ)에서 총 29개사가 통과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대우를 비롯해 네덜란드 로열더치쉘, 프랑스 토탈, 러시아 가즈프롬, 이탈리아 에니, 중국 시노펙, 일본 인펙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오스트리아 OMV, 독일 빈터샬 등 대부분 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선정됐다.

입찰을 주관하고 있는 이란 국영석유회사 NIOC는 PQ 통과 회사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란 유가스전 입찰에는 미국 업체를 비롯해 영국 BP는 참여하지 않았다.

로하니 대통령의 연임 성공으로 이란이 계속 석유생산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 상승 억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1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원유 감산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미리 연장에 합의했고, 쿠웨이트 등도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연장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간은 최소 올해 말에서 최대 내년 3월까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OPEC 13개 회원국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하루 120만배럴을 감산(작년 10월 생산량 대비)하고 있다. 비OPEC 11개국도 60만배럴 감산에 동참하고 있다.

내전 및 경제 제재 등으로 그동안 원유 생산이 원활치 못했던 이란, 시리아, 리비아는 감산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란이 추가 감산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란(이슬람 시아파)은 종교적으로 사우디(이슬람 수니파)와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어, 이란이 이번 추가 감산 대상에서도 제외될 시 사우디 여론이 강력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기준 영국 BP 통계에 따르면 이란 원유 매장량은 1578억배럴로 베네수엘라(3009억배럴), 사우디(2666억배럴), 캐나다(1722억배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천연가스 매장량은 1201Tcf로, 세계 1위다. 이어 러시아 1140Tcf, 카타르 866Tcf, 투르크메니스탄 617Tcf, 미국 369Tcf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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