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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시리' 등 가상비서 특허출원↑…AI 플랫폼 확대 되나

  • 송고 2017.05.22 06:00 | 수정 2017.05.21 15:5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특허청, 가상비서 관련 특허…2013년 11건서 2016년 61건으로↑

'시장 중심축' 전자업계, AI로 연결된 플랫폼 실현 위해 총력

삼성전자 갤럭시S8 빅스비(사진 왼쪽)와 애플 아이폰 시리 이미지. ⓒ각 사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S8 빅스비(사진 왼쪽)와 애플 아이폰 시리 이미지. ⓒ각 사 홈페이지 캡처

최근 지능형 '가상 비서' 관련 특허가 급증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8은 지능형 가상 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 애플 아이폰 '시리(Siri)'와의 맞불 경쟁을 예고하면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 증가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동통신 단말시장을 선도하는 삼성과 애플 등이 자체 지능형 가상 비서를 상용화,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지능형 가상 비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하는 주문, 예약, 검색 등을 대신 처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스마트 가전기기나 차량에 탑재돼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는 등 그 응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지능형 가상 비서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 11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 36건으로 무려 200%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16년에는 61건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70% 가량 증가했다.

기술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지능형 가상 비서 관련 서비스 분야가 전체 누적 출원 중 6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 사이에 2건에서 59건으로 약 30배 급증해 기술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허청은 지능형 가상 비서가 사물인터넷(IoT)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가전기기, 조명, 전기 콘센트 등을 원격 제어하거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사용자의 활동 패턴에 따라 맞춤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주변 사물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다.

출원인별로는 국내기업이 주도해 전체 49.7%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해외기업 25.2%, 대학 및 연구소 12.8%, 개인 12.3%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연도별 국내기업의 출원비율이 2014년 36.1%에서 2015년 49%, 2016년 65.6%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능형 가상 비서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당 기술에 관한 연구 및 투자를 활발히 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허청은 지능형 가상 비서가 포함된 4차 산업혁명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 해당 기술을 정확히 심사하기 위해 특허제도개선협의회와 변리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4차 산업혁명 대비 특실(특허와 실용신안) 심사기준'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지능형 가상비서만으로 주변 기기와 환경을 제어하는 이른바 제로터치 시대가 곧 다가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한 전자 업계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타 가전제품에도 지능형 비서를 탑재하는 등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플랫폼 실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과 냉장고 외에 다른 가전제품으로 빅스비 적용 영역을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짜고 있으며, LG전자는 구글의 AI 서비스를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에 연동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각 기업들은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거대한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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