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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냉장고 컴프레서 "3초에 1대씩"…누적 2억대 돌파
- 송고 2017.05.22 11:00 | 수정 2017.05.22 08:5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듀얼 컴프레서' 기술로 냉장·냉동 독립냉각 기능 완성
전력 절감의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글로벌 시장 52% 점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임직원들이 냉장고 컴프레서 누적 생산량 2억대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냉장고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의 누적 생산량이 2억대를 돌파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976년 컴프레서를 처음 생산한 이후 40여 년 만에 컴프레서 누적 생산량 2억대를 기록했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엔진'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들어낸다. 모터 제작기술과 냉매 압축기술, 초정밀 가공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효율성과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왔다. 이를 통해 냉장고 1대에 2개의 컴프레서를 채용하는 '듀얼 컴프레서' 기술을 실현해 냉동실과 냉장실 각각의 독립냉각 기능을 완성했다.
또한 냉장고 사용 빈도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정밀 조절하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로 일반 컴프레서 대비 최대 35%의 전력을 절감했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전 세계 인버터 컴프레서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첨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셰프컬렉션과 T9000,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등 삼성 프리미엄 냉장고 제품에 100%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컴프레서는 24시간 내내 전력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해 가장 노력을들이는 냉장고 핵심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컴프레서 핵심 기술 발전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가전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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