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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커넥티드·전장사업 SW시장 주도권 쟁탈전

  • 송고 2017.05.22 10:24 | 수정 2017.05.22 10:4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5GAA 이사회 멤버 가입

LG전자, 제니비 연합 SW 리더십 확보 주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커넥티드 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세계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기반 커넥티드카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이사회 자격 획득을, LG전자는 IVI(In Vehicle Infotainment)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의 부회장사 지위에 오르는 등 해당 시장 공략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것.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5GAA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자동차를 연구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설립된 단체이다. 글로벌 중요 완성차 업체·통신사업자·통신장비 제조사 등 총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소속돼 있다.

5GAA는 세계 최대 통신표준단체인 3GPP에 시장대표 협력 파트너로 합류하는 등 통신산업과 자동차산업을 잇는 핵심 단체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AA 이사회 멤버 중 유일하게 전장분야(Tier-1)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 이사회는 완성차 업체와 통신업체로 구성됐다.

기존 이사회에는 아우디, BMW, 다임러, 포드, SAIC모터 등 자동차 업체와 퀄컴, 인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 관련 업체만 소속돼 있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재규어 랜드로버와 AT&T, NTT도코모도 이사회에 새로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5GAA 이사회 멤버 선임을 계기로 하만과의 시너지 창출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1일 하만을 인수한 바 있다. 자사의 기술을 하만의 전장 제품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차세대 커넥티드 카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신규 기술개발 주도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노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SW리더십 강화와 국제 표준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참여 등을 통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의 부회장사 지위에 오른 것. 지난해 10개사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가 된 데 이어, 단 1년만에 부회장사로 올라섰다.

제니비 연합은 최근 영국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동시에 초대 회장사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가 회장으로 복귀했다. 제니비 연합의 집행임원은 회장, 부회장, 회계담당, 총무 단 4명이다.

LG전자는 이번 부회장사 선출로 제니비 연합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보했다. 회장사인 BMW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께 스마트폰, IoT 가전, 웹콘텐츠 등 다양한 연결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재활용 가능한 코드 중심으로 SW생산성을 더욱 높이며 전장 SW분야 표준단체 오토사(AUTOSAR), 웹 표준화 기구 W3C 등과의 협업을 추구하는 3C 활동을 통해 제니비 연합의 SW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1월 오토사(AUTOSAR)'의 프리미엄 파트너 가입을 승인받기도 했다. 향후 LG전자는 기존 오토사 표준 규격은 물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에 적용되는 차세대 자동차 SW 표준 플랫폼 오토사 어댑티브 공동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각종 전장부품과 전기차 배터리를 제어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에 오토사의 표준 규격이 적용되는 만큼,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LG이노텍의 자동차 전장 부품 등 LG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 관게자는 "가전 분야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양사는 커넥티드 카를 포함한 전장 사업에서 빠르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대외적 위상의 개선을 통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면서 향후 전장 사업의 고객사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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