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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시작 노원구 상계주공8단지…"거래 늘고 가격 오르고"

  • 송고 2017.05.22 13:28 | 수정 2017.05.22 13:2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주공8단지 올들어 사업 순항으로 일부 평형 한달새 5000만원↑

올초부터 이달 현재 총 57건 거래량 기록

상계주공8단지가 지난 18일 이주 절차에 들어갔다.ⓒEBN

상계주공8단지가 지난 18일 이주 절차에 들어갔다.ⓒEBN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8단지가 이주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올 들어 사업 순항으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평형은 한 달 새 5000만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상계주공 8단지 거래량은 올 초부터 이달 현재까지 총 57건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용면적 31.95㎡ 경우 37건에 달하는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재건축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면적들이 지난 1월 보다 수천만원 가량 오른 상태다. 특히 전용 38.52㎡(5층)는 3월 2억4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4월 2억9000만원에 거래가 형성됐다.

상계동 S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상계주공 단지 중 첫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8단지는 1년 동안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며 "올 2월 관리처분총회 이후 문의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8단지(저층)는 준공 당시 조립식 형태로 지어진 탓에 안전상의 문제로 10여년전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유일하게 상계주공 아파트 중 재건축이 추진된 곳이다. 작년 5월 말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정해 이달 18일 이주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단지는 830세대 규모에서 앞으로 재건축 공사를 거쳐 최고 30층 이하, 용적률 293.51%, 1062가구(조합원 물량 800여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면적별 가구수는 △49㎡ 53세대 △59㎡ 446세대 △74㎡ 102세대 △84㎡ 438세대 △114㎡ 23세대다. 다만 일반분양분(232가구)은 적은 편이다.

8단지가 재건축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나머지 단지들도 움직임이 활발한 상태다. 이중 저층인 5단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8단지와 마찬가지로 5층 이하 저층으로만 이뤄진 데다 공급면적(37㎡)보다 대지지분(40.3㎡)이 넓기 때문이다. 최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준비위원회도 들어섰다.

B부동산 관계자는 "8단지와 같은 저층 규모인 5단지가 지난 2월보다 현재 2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며 "작년에도 8단지 시세가 오름세를 보일 때 동반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용 36㎡ 기준으로는 5단지가 8단지 보다 시세가 더 쌘 편이다"며 "5단지가 역세권으로 주변에 상권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근 단지 중 개발 호재가 풍부한 곳도 있다. 3·6·7·10·11 단지가 창동차량기지국(17만9578㎡)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6만7420㎡) 개발 호재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역세권을 지닌 7단지 중심으로 올해 들어 이달 현재까지 3000만~6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창동차량기지국과 면허시험장이 2019년 말 이전을 끝내면 그 자리에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개발될 예정이다. KTX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계주공단지 일대는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가격 변동과 투자 소요가 몰리고 있다. 대단지 규모인 만큼 향후 기대감도 크다.

상계주공단지는 총 16개 단지로 소형과 저층, 중층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무엇보다도 2018년 이후 재건축 대상에 포함된다. 단지는 지난 1985~1989년께 들어섰으며 총 4만여 가구로 구성됐다.

다만 주변에 저렴한 아파트가 많고 강남권 진입이 40분 이상 소요되는 터라 생각보다 단기적인 가격 급등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상계주공단지 일대는 학군이나 지하철 7호선이 있어 거주하는 데는 나쁘지 않다. 개발 호재도 있기 때문에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며 "하지만 실수요가 많고 저렴한 집값으로 인해 일반 아파트들의 가격 변동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이다. 투자 목적시 주변 환경을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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